대추나무 불상등 대추관련 유물 진열, 명성 높여
단일품목에 의한 전시관 개관은 전국에서 최초일 정도로 관심을 끈 보은 대추 전시관이 개관, 명실상부한 대추고을임을 자부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속리산 및 삼년산성과 연계한 하나의 또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8일 개관한 대추전시관은 보은농협이 지난 96년 3월에 착공해 공사를 한 것으로 도비 1억500만원, 군비 6천만원, 보은농협 자담 2억2000만원을 투입되었는데 전시관 및 농산물 직판장 갖추고 있다. 특히 대추 전시관은 이미 건립가동중에는 있는 대추가공 공장과 연계되어 있어 보은대추의 가공, 판매 등이 한 곳에서 이뤄지게 되어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학면(Ziziphus Jujuba-boeunensis)을 가지고 있는 보은대추의 약용 및 식용으로써 효능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잃어 버린 보은대추의 명성을 살리고 지역 특산품으로 부가가치를 더욱 높이게 되었다.건물 규모는 전시관 148㎡, 농산물 직판장 357㎡, 사무실 208㎡를 확보하고 있으며, 전시관에는 대추나무 불상을 비롯해 부적판, 병풍, 북, 목안(기러기), 촛대, 약탕기, 옛날 화폐, 떡메 등 총 41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동의보감, 도문대작, 대추 진설관, 방약합편, 가정보감, 고사촬요 등 임대한 고서 6점도 진열되어 있다. 또 서울 폐백 육포, 보은지방 혼례 독좌상, 돌상, 가야토기 증조, 가정 제례 대추고임, 전약, 대추죽, 대추 생강차, 대추 다식, 대추 인절미, 대추 경단, 대추 편, 등의 음식을 복제해 전시해 놓기도 했다.
이밖에 제기 접시, 청화백자병, 불상방석, 부채 및 수령 450-500년으로 추정되는 군내 최고 수령의 내속리면 북암리(부수동) 대추나무 사진등도 전시 대추 전시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교육적인 효과를 줄 뿐만 아니라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보은농협은 이날 대추 전시관을 개관하면서 벼 건조저장 시설 준공식과 함께 새농민대회를 개최해 조합원들을 위로하고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실시했는데 정광영씨(충북도 농산과장), 김정수씨(충북 공무원교육원)가 조합장으로 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또 김홍운 보은읍장, 이종태씨(보은삼산), 김용배씨(보은장신), 신학웅씨(외속장내), 최학규씨(보은삼산), 이필구씨(외속장내)가 중앙회장 감사패를, 김응선씨(보은성주), 어광수씨(외속봉비), 남정숙씨(보은장신), 권관씨(보은길상), 김동일씨(보은학림)가 각각 중앙회장 표창장을 받았다. 김홍대 조합장은 "대추전시관의 개관으로 대추고을의 명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직 자료가 충분하지 못므로 명실상부한 대추 전시관을 갖출 수 있도록 자료수집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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