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들의 만남의 자리인 재경군민회(회장 김예식) 정기총회가 지난 12일 서울 국방회관에서 개최되었다. 군민회원과 김종철군수 등 지역 기관장과 어준선 국회의원, 임광수 충북회장, 재경 옥천군민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군민회총회 개최를 축하하는등 성황을 이뤘다. 이날 반가운 얼굴들을 발견한 회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그 동안의 안부를 물으며 선후배간의 정을 쌓았고 타향에서도 제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는 회원들을 서로 격려해주었다.

이번 재경군민회는 군민회 사업결산 뿐만 아니라 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을 심의하고 또 보은군정에 대한 보고회도 가졌다. 특히 군에서는 보은군의 군정 현황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팜플렛을 제작해 군민회원들에게 배포, 이들이 군정에 대한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자치단체로서는 전국 최초로 오디오 북을 제작한 군은 이날 보은군 홍보와 군정참여 및 애향심을 높이기 위해 오디오 북도 배포해 군민회원들로 부터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자세에 대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김예식 회장은 「세계적인 명산 속리산의 정기를 받고 태어난 보은의 아들들이 전국 각 지역에서 사회적으로 크게 기여하며 보은의 명예를 높여주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재경군민회도 회가 거듭될 수록 군민회가 자리를 잡고 내실을 기하고 있으며 회원간의 정도 더욱 두터워 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앞으로도 지역발전에 이바지해 청풍명월의 고장을 빛내자고 인사했다.

김종철 군수도 타향도 아무리 정이 들어도 타향이라며 고향 보은을 잊지 말고 지역발전과 군정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군민회의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을 얻은 백중영씨(LG 산전 상임고문), 박용국씨(청맥체육관 대표), 박광용씨(주식회사 형제기업 대표), 이원봉씨(주식회사 동광제약 실장)가 감사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