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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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가리라
  • 박진수 기자
  • 승인 2021.12.0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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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말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인생 만사 새옹지마와 같다. 승리의 교만도 절망의 좌절도 다 지나간다.
일화에 의하면 유라시아 대륙을 호령하던 징키스칸, 로마의 시저, 알렉산더대왕, 나폴레옹과 같은 당대의 영웅호걸도 나그네와 같은 이 세상에는 한낫 무용지물이라고 했다고 한다.
자신들이 가졌던 권력, 명예, 부(富), 사랑과 실패와 치욕, 가난과 증오도 모두 우리 곁에 잠시 머물다가 갈 뿐 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의 좌우명이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한다. 링컨은 너무 많은 고통스러운 일을 당하고 실패를 맛본 후에 그의 좌우명을 바로 ‘이 또한 지나가리라’로 했다고 한다.
아브라함 링컨에게는 수없이 많은 실패와 고난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듯이 그의 좌우명이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고 했다는 것은 후대 사람들에게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말에 대해 깊은 의미를 남기고 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로 시작한 불분명한 시대를 살고 있다. 어느 누구도 이런 지금과 같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는 확연할 수 조차 없었지만 현실은 냉혹하게 다가오고 있다.
코로나19도 끝나지 않은 시점에 오미크론이라는 바이러스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이대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예감이 우리를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 단순히 우리 일만이 아닌 세계가 겪고 있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언제 끝날지 어느 누구도 확신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지 않겠는가? 우리가 어려운 역경이 생길 때 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고 생각하면서 새 날, 새 희망을 기대하듯이 이 또한 지나갈 것이라는 생각으로 지금의 현실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예측하지 못하는 불확실한 사회속에서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희망속에서 예전의 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멈추지 않고 있다.
우리 사회는 지금 코로나19 극복은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이 또한 지나가야할 일들이 많다. 청년실업, 커져만 가는 빈부격차 등 극복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지만 그리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마다 내가 적임자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목소리는 높이고 있지만 정작 해결의 실마리는 그리 쉬어보이지 않는다.
자칫 권력과 명예를 얻고자 먹기 좋은 떡과 달콤한 사탕으로 목소리만 키워서 대통령이 된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생각을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
과거 역대 대통령들에 대한 임기가 끝난 후 그들의 모습을 본다면 권력과 명예만을 위한 목소리가 아니라 진정 국민의 고통과 사회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올바른 정책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그 어느 때 보다 불확실한 사회를 살고 있다. 이런 사회속에서 돌이켜 생각해야 하는 말이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말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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