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의 열정 체육으로 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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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의 열정 체육으로 쏟아!
  • 보은신문
  • 승인 1997.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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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세 (원남중 교사)
「정신무장 만큼 좋은 훈련은 없습니다」체육이라면 둘째가라고 하면 서러워하는 원남중 나진세교사의 일성. 지난 4일 제26회 교육감기 도내사격대회에서 공기소총 여자중등부 종합 1위를 차지한 원남중학교 사격부를 지도하고 있는 나진세교사는 고향에서 자신이 전공한 체육분야 만큼은 1등을 만들겠다는 집념이 대단하다. 사격으로 유명한 원남중학교의 김태봉교장은 현재 충북육상연맹인사를 맡고 있는 체육인으로 원남중 체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김교장의 체육에 대한 관심과 나교사의 집념으로 이번 교육감기 사격대회에서 종합1위는 물론 개인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나교사는 94년 3월 원남중에 부임하기 이전 보은상고에 재임시절 사격부를 상위권 입상에 전력을 다했고 원남중으로 부임해 사격부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나교사의 열성으로 올해 3월 제22회 회장기대회와 제26회 충북소년체육대회등 우수한 성적을 거둬 사격명문을 탄생시켰다.

특히 열악한 체육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헌신적인 정신자세와 부단한 노력을 사격선수들에게 쏟는가 하면 체육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전교생 1인1운동을 실천하도록 남달리 노력했다. 협소하고 빈약한 사격장을 상부에 건의하여 다시 개축을 하고 전동식 사대를 설치하여 현대시설을 갖추고 여름휴가때는 선수들과 합숙훈련을 하면서 사격지도에 전념했다.

사격훈련에 있어 나진세 교사는 「학생들에게 정신무장을 하는데 주력했으며 이미지 슛팅의 방법을 연구지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우수 선수를 발굴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보겠다는 나교사의 집념은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노력한 결과는 헛되지 않았다.

농촌의 빈약한 실정속에서 시골 청소년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줄수 있는 것은 스포츠 우승의 쾌감이라는 나교사의 생각이 적중했던 것이다. 오늘도 나교사는 대도시의 풍부한 재정지원과 너무나도 다른 농촌지역 학교체육의 나갈 바를 제시하는 한 표본이 되기위해 선수들과 운동장을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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