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예산 증가 및 운영성과 기대 미흡
중앙행정기관과 보은군과의 사무 연락 등 행정의 보조기능을 수행해온 서울연락사무소가 곧 폐지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서울 연락사뭇(소장 이구섭)의 폐지에 관한 논의는 그 동안 무료로 사용해온 서울사무소의 사무실 임대계약기간의 만료에 따라 지난 10월17일 사무실 확보문제가 구체적으로 거론되면서 서울 연락사무소의 존폐 여부에 대한 심의를 위해 27일 군정 조정위원회를 개최해 결국 보은군 서울 연락사무소 폐지를 결정했다.지난 96년 11월14일 개소해 운영해온 서울사무소에는 올해 10월31일까지 인건비를 비롯해 사무실 운영경비 등 총 3800여만원이 투입되었고 계속 존치시킬 경우 올해 12월까지 1600만원이 추가 소요되고 98년에도 4600여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집계되는 등 임대계약에 필요한 소요예산이 증가로 인해 예산확보의 어려움에 봉착했다. 또한 사무소를 1년간 운영한 결과 기대한 것에 크게 미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교통수단과 통신의 발달로 인해 굳이 서울 연락사무소를 운영할 필요가 없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현재 11월3일로 임대기간이 만료되었으나 12월까지는 연장 운영한 후 폐지시킨다는 내부 방침이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 동안 서울 연락사무소에서는 고향담배 판매운동을 추진해 800여만원의 담배세수입 증대를 가져왔으며 군정에 대한 재경군민회의 참여를 촉구하고 서로간 협조체제를 구축했으며, 재경인사의 보은군 행사의 참여를 유도했다.
이외에 개촉지구 사업 민자유치 활동을 벌이고 투자자를 발굴하는가 하면 중앙부처간 정보수집 및 교류협조를 위해 중앙부처사무관 이상의 공직자 모임을 결성하는데 역할을 담당한 바 있다. 서울 연락사무소는 지난 96년 11월14일 서울시 여의도 남중빌딩에 5.3평을 1년간 무상임대해 소장 1명과 사무원 1명이 근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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