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유공 재경원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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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유공 재경원 장관상 수상
  • 곽주희
  • 승인 199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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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완중(종곡초등학교 교사)
「별로 잘한 일도 아닌데 이런 상을 받게 되어 다른 선생님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교장선생님이하 여러 선생님과 특히 열심히 따라 준 학생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제34회 저축의 날 저축유공으로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상을 수상한 윤완중(51)교사의 소감. 지난 94년 종곡초등학교에 부임해 학생들에게 근검절약하는 아가모(아끼기, 가르기, 모으기)운동을 생활화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가정에도 가정통신문을 보내 학부형들 참여도 권장했다.

전학년을 대상으로 아가모운동을 전개해 음식물 안남기기, 전기·수도물·학용품 아껴쓰기운동과 쓰레기 가려내는 방법을 알려주고 각 합급에 쓰레기 분리 수거함을 설치, 폐품을 학습에 재활용(미술)토록 하는 자원 재활용을 통한 근검절약 정신이 학생들의 몸에 배도록 지도했다. 또 아가모 주머니를 만들고 빈병, 헌 신문지 등 가정에서 무분별하게 버리는 재활용품을 모아 처리하는 등 학교 교육의 내실화에 크게 기여했다.

환경주임과 저축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윤교사는 학교에서 매주 화요일을 저축의 날로 선정해 학생 1인당 연 1만원씩(1인 1통장 12만원) 전학년 63명 대상으로 올해 목표를 63만원으로 정햇으나 그 목표를 700% 초과 달성해 7월15일 현재 총 예금액이 450여만원이 넘어서는 큰 성과를 기록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학생들에게 남의 힘을 빌지 않고 용돈을 절약하거나 폐품 수집으로 생기는 돈을 모으는 등 자신의 노력으로 저축하는 습관을 들여 학부형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청원 문의가 고향으로 지금도 월 70만원씩 계속 저축하고 있다는 윤교사는 「앞으로도 농촌지역에 속한 학교로서 학생들에게 꾸준히 저축을 장려하는 한편 근검절약 생활화를 위해 아가모운동과 물자절약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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