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주부들의 농촌 체험으로 신토불이는 물론 먹거리를 지키는 농민들의 고마움을 새삼 깨닫는 뜻 깊은 행사가 벌어졌다. 경기도 남양주군 수동농협 부녀회원 등 주부 40여명은 지난 10월28일 적기 수확시기를 놓치고도 농민들의 일손부족으로 미처 수확을 하지 못한 감 수확나들이를 펼쳐 농민들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며 농촌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협의 농도불이 운동의 일환으로 펼쳐진 이날 회인골 감따주기 행사는 회인농협의 초청으로 이뤄졌는데 참가자들은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가해 자신들의 수확한 감을 제값에 매입해 가는 것은 물론 1000여만원 상당의 회인 감 300상자매입 계약을 하는 등 어려운 농촌살림을 도와 농민들로 부터 고마움을 샀다.

이들은 또 회인농협의 직판장을 찾아 200여만원에 상당하는 마늘, 고추는 물론 참쌀, 콩 등 잡곡도 구입해 보은 농산물의 우수성 확인과 함께 먹거리를 지키는 농민들에 대한 고마운 인사도 잊지 않아 농도불이를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