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홈페이지 예산은 번번이 삭감
각 자치단체 마다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등 정보화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보은군은 인터넷 관련 예산 수립시 번번이 삭감되고 있어 정보화에 대해서는 찬바람이 일고 있다. 인터넷은 전세계와 연결할 수 있는 네트워크로 현재 인터넷 이용자가 전 세계적으로 2억명에 이르고 있고 국내만도 50만명에 이르는 등 인터넷 사용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지역에 관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은 매우 시급하다.이미 옥천군은 인터넷의 중요성을 인식해 기술 용역비 880만원과 시설, 장비까지 2500여만원이 소요된 가운데 지난 6월 인터넷 전용 전송망을 개통했다. 프로그램 구성체계는 옥천군의 행정, 경제, 교육, 산업 등 전반적인 군 현황 뿐만아니라 문화재, 숙박시설, 교통, 향토음식과 지용제, 중봉충렬제와 같은 문화행사 등을 문자 뿐만아니라 그림, 영상, 화상등으로 홍보하고 공개 자료실과 건의함을 설치해 군민들의 여론을 수렴, 접수된 사항을 군정에 반영하는 등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옥천군에서는 매월 인터넷 전용회선료 56만2000만원을 납부하고 수시로 변동되는 자료를 수정해 띄움으로써 국내외 어디서든지 옥천군의 최근 자료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영동군과 괴산군에서도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도내에서도 매우 열악한 보은군이 정보화 사업마저도 타 자치단체에 뒤지고 있어 아직도 정보화에 대해 눈을 뜨지 못한 후진성을 보이는 실정이다.
만약 보은군이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가정했을 때 일본에 있는 관광객이 속리산을 방문한다면 인터넷에 올려서 있는 보은군과 접속, 교통정보, 문화재, 먹거리, 특산물, 날씨를 미리 알 수 있기 때문에 여행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또한 보은군의 특산물인 대추를 구입하려면 보은군 방으로 들어가 보은대추의 특성 뿐만 아니라 규격별 가격, 구입전화번호 등이 안내되어 인터넷 상에서 직접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소비자들이 보은 농산물 손쉽게 주문,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군에서도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의 필요성을 인식해 매년 예산 반영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업효과 미흡 등 다양한 이유를 들어 번번히 삭감되고 있어 보은군의 정보화를 뒷걸음치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내 인터넷 이용자들은 「단기간에 사업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보은군의 독자적인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은 지역에 관한 정보를 전 세계인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하고 지역물품을 많이 팔리게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것」이라며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의 중요성 및 시급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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