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농산물 큰 장터서 타 지역보다 월등
농산물 판매전에서 보은지역 농산물이 날개돋힌 듯 팔리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청주 실내체육관 앞 광장에서 개최된 내고장 농산물 큰 장터에서 보은지역은 도내 12개 시군 출장소가운데 가장 많은 1억200여만원을 판매했다. 이같은 실적은 같은 전통 농업군이라고 할 수 있는 인근 옥천군의 7700여만원, 영동군의 2600여만원, 괴산군의 3700여만원, 음성군의 5800여만원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다.지역에서는 대추원을 비롯해 생대추와 건대추, 한우고기, 고추, 송이, 잡곡류, 밤고구마, 땅콩, 호박, 더덕, 도라지, 풋고추 등 지역별 특산물과 미네랄, 보리수 염주, 도실염주, 서각, 불그림 등 전통식품 및 특산단지에서 생산된 농특산 가공품 등을 전시 판매했는데 도시 소비자들로 부터 인기가 좋아 높은 판매실적을 올렸다. 특히 더덕, 도라지, 한우 쇠고기, 밤 고구마, 땅콩, 무청 등은 개장 수시간만에 물건이 동이 났을 정도로 크게 인기를 끌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 농산물이 인기를 끈 것은 우선 다른 지역보다 판매전략에서 앞섰고 타 지역 판매장과 차별성을 두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우선 대추의 경우 생대추를 비롯해 건대추, 그리고 음료까지 다양하게 판매했고 또 생송이를 전시해 타 지역 매장과 차별화 시켰으며 더덕, 치커리자, 흑미싸르 늙은 호박 등 건강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고 밤고구마, 땅콩, 무청도 인기가 있었으며 특히 속리산 한우고기의 경우 고정고객이 확보됐을 정도라는 것.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타 지역 농산물과 비교 판매되는 행사에 대비해 품질향상을 꾀해 보은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판매전략을 세워 보다 많은 농산물이 판매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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