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실버복지관 어르신들의 시월의 청춘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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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실버복지관 어르신들의 시월의 청춘기록
  • 보은신문
  • 승인 2021.09.3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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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실버복지관(관장 고은자) 선배시민 자원봉사단 어르신들이 노인의날 기념 전시회 준비로 분주하다. 손뜨개 및 다양한 공예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후배시민들과 소통하는 선배시민 상록수 자원봉사단 어르신들은 이번 전시회에 ‘코로나19 종식’이라는 소망을 담아 바람개비 제작부터 설치까지 도맡아왔다.
선배시민 자원봉사단은 올해 노인의날 행사 계획으로 손뜨개 및 비즈공예품을 모아 보은군청소년문화의집 ‘다온-방과후아카데미’ 후배시민들과 함께 바자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취소한 상황이다.
선배시민 이태경 단장은 “노인의날 행사 바자회를 통해 지역사회 후배시민들과 소통할 기대감이 컸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포기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아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선배시민 권무선 어르신은 “이번 노인의날에는 비장한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에서 자유로웠던 소중한 일상을 추억하게 되고 나아가 후배시민들이 살아갈 지구환경과 바이러스에 대한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보은군실버복지관 고은자 관장은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선배시민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며 지역사회 후배시민으로서 든든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덧붙여 “돌봄을 받는 노인을 넘어서 지혜와 경륜을 갖춘 노(know)인으로서, 향후 선배시민의 역할이 공고히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바람개비를 바라보는 귀여운 후배시민의 손에 소망담은 바람개비를 전달하는 선배시민의 따뜻한 미소가 보는 사람들에게도 전해지는 듯했다.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마스크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그날이 오기만을 소망한다는 보은군실버복지관 선배시민 어르신들의 2021년 시월의 청춘기록을 남겨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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