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직공무원 처우개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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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직공무원 처우개선 요구
  • 곽주희
  • 승인 1997.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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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평성 잃은 진급제도로 사기저하
일반직·별정직공무원에 비해 기능직 공무원들이 승급이나 전직기회등 각종 제도가 불합리하고 물건이나 상품에 적용되는 등급이라는 명칭을 사용해 심한 모욕감을 갖는 등 대우 및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로 인한 기능직 공무원들의 사기저하 및 업무능률저하로 국가 경쟁력 강화는 물론 주민들에 대한 서비스 향상에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를 낳고 있다. 기능직 공무원들은 일반직과 별정직은 주사 명칭이나 급수로 표시하느 기능직만 등급이라는 명칭을 사용해 인간을 물건이나 상품에 견주고 있어 인간 이하의 취급을 당하고 잇는 실정으로 심한 모욕감을 받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기능직 공무원에 따르면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9급에서 7급까지 의승진이 평균 15년 소요되는 반면 기능직공무원의 경우 10등급에서 7등급까지의 승진소요시간이 24년 걸리는 등 자기 직책에서 열심히 일을 해도 형평성을 잃은 진급제도로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 또 기능직공무원들은 자동근속승진제도에서도 일반직 공무원과 근무경력이 같아도 진급이 늦어지고 기술업무수당과 자격증(장려금)수당 지급규정에서 기능직이 제외돼 일반직 공무원과의 차별대우로 인한 괴리감마져 들고 있다고 제도의 개선을 요구하고 잇다.

특히 보은군 기능직공무원의 경우 지난 92년 이후 일반직 공무원으로의 전직시험 기회가 단 한차례도 부여되지 않는 등 기능직공무원들에 대한 배려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보은군내 기능직공무원들은 충북지역 기능직공무원들과 언대해 ▲ 기능직 등급 명친 변경(기능직 급으로) ▲ 기능직 급수 상향 조정 ▲ 기능사무보조 10등급을 행정 9급 시험 부여 등 전직기회 확대 ▲ 기술업무·자격증 수당지급 ▲ 호봉승급제도 개선 등 기능직공무원 대우 및 처우개선을 위한 고충심사 청구서를 충북도에 제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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