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에 합격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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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에 합격영예
  • 송진선
  • 승인 1997.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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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현(서울대 4년, 보은삼산)
지난 9월 고시 못지 않게 어렵다고 하는 공인회계사에 합격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한 조길현씨(26, 보은삼산). 현재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조길현씨는 3학년때부터 회계사 시험준비에 들어가 낙방 없이 단번에 합격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어려서부터 공부를 잘해 고등학교때까지 수학, 영어 등 각종 경시대회는 맡아놓고 출전해 각종 상을 휩쓸 정도로 실력이 우수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조길현씨는 법의 그늘에 가려 보호받지 못하는 선량한 주민들을 돕겠다는 포부를 갖고 법관이 되겠다는 꿈을 키웠으나 학력고사 점수 306점을 받고도 안정지원을 위해 하향, 서울대 경영학과를 지원해 입학초기 다소 방황했으나 곧바로 학과 공부에 재미를 붙였다. 4년 장학생으로 선발되었었기 때문에 학비 걱정없이 공부를 하고 또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서울에서의 생활비까지 보태고 항공대에 재학하고 있는 동생도 보살피는 의젓함을 보였다.

그리고 공인회계사 시험도 어렵기로 말하면 고시 못지 않고 또 한번 합격하기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조길현씨는 3학년 때부터 회계사 준비에 들어가 낙방 한 번 없이 합격하는 기록을 세웠다. 현재 한달 과정의 교육에 입교한 조길현씨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행정고시 준비도 하고 또 대학원도 진학해 책을 놓지 않는 생활을 할 작정이다. 삼산초교, 보은중, 신흥고를 졸업한 조길현씨는 조준부씨(민방위과 민방위계장)와 이정자씨의 2남1녀중 둘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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