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북 한화공장 폭발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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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 한화공장 폭발사고
  • 곽주희
  • 승인 1997.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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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재료 저장창고 2동 전소 9690만원 피해
8일 밤 10시22분경 내북면 염두닐 111번지에 위치한 (주)한화보은공장(공장장 강석조) 화학재료 저장창고가 폭발해 조립식 철골조 판넬지붕 건물 2동(178평)이 전소됐다. 이날 폭발로 인해 공장 인근 야산에 불이 번지는 한편 화전 1.2리 마을 10여 가구의 유리창 및 형광등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근접한 마을주민들은 물론 20㎞가량 떨어진 보은읍에까지 그 여파가 전달돼 주민들도 지진으로 착각, 한밤중에 잠을 설치는 등 공포에 떠는 소동을 빚었다.

이날 사고는 (주)한화공장내 AP분해조정실(화약재료 저장창고)에서 갑자기 「꽝」하는 폭음소리와 함께 창고 2동이 순식간에 폭파됐고, 폭발로 인해 인근 야산으로 불똥이 튀어 산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했다. 한편 화재사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소방관, 경찰관, 공무원 등 300여명은 연속 폭발이 우려돼 현장 접근을 못한채 공장 인근의 산불만 진화했다.

폭발현장에는 청주소방서 소방차 10대를 비롯 보은·영동·옥천 등엣 출동한 21대의 소방차와 공근 3579부대 화학차량 등이 출동해 진화에 나서 11시20분경 전 진화됐으며, 12시겨 D완전 진화됐다. 이번 폭발사고의 정확한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산불로 인한 피해면적도 미상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사고로 화학재료 저장창고 2동(178평) 전소와 추진 재료(화학원료) 16톤이 소실돼 총 9690만원(동산 8800만원, 부동산 890만원 경찰추정)의 피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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