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간 가격 달라 농민 가격도 모르고 이용
최근 본격적인 농작물 수확철을 맞아 농업용 면세유 사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주유소에서 면세유 가격표를 내걸지 않아 농업인들이 보다 저렴한 자격에 판매하는 주유소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마저 빼앗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면세유를 취급하는 주유소에서는 어느 주유소나 똑같은 가격에 면세유를 취급하도록 지도해왔기 땜누에 농협 주유소나 일반주유소를 이용하던 농업인들이 손해를 입지 않았다.그러다 올해 1월1일부터 시행된 유가 자율화 조치에 따라 면세유도 일반 유류와 같이 가격의 자율화를 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면세유를 취급하는 주유소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이어서 농민들이 보다 저렴하고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유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8월1일 현재 ℓ다d 면세가는 무연 휘발유의 경우 217.63원, 등유는 230.34원, 경유는 217.99원이다.
그러나 현재 군내 각 주유소에서는 일반 유류에 대해서는 가격표시를 해놓은 것과는 달리 면세유는 어느 주유소에서도 가격표시를 하지 않아 농업인들은 각 주유소별 면세유 취급가격도 모르는 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같은 지역에 있어도 주유소마다 면세유 취급가격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이와 같이 가격표시를 하지 않아 다른 주유소와 가격이 똑같은 줄 알고 이용하고 있어 사실상 농업인들은 손해를 보는지도 모르고 이용하고 있다.
실제로 모 주민에 따르면 주유소마다 면세유 가격이 똑같은 줄 알고 그 동안 이용해 온 주유소의 면세유를 이용해왔는데 자신이 이용하는 주유소에서는 지역의 또다른 주유소보다 면세유를 리터당 더 비싸게 공급하고 있어 큰 손해를 입고 또 속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업인들은 일반 유류 가격표는 게시해 주유소간 가격비교는 물론 가격의 오르내림을 쉽게 알 수 있으나 면세유 가격표는 따로 알리지 않아 제대로 받고 있는지 확인할 길이 없고 주유소에서 요구하는 대로 요금을 지불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