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계~장갑간 노선 변경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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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계~장갑간 노선 변경 요구
  • 송진선
  • 승인 1997.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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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마을 침수 농경지 양분 등 피해들어
산외 봉계~장갑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중 구티리 앞 구간에 대해 주민들이 마을 침수우려를 들어 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 봉계~장갑간 지방도는 약 80억원을 투입해 기존 1차선을 2차선으로 확 포장하는 것으로 지난 12일 이미 착공 2000년 5월경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구티리 주민들은 현 설계대로의 도로 건설을 적극 반대한다며 지난 19일 충북도에 진정서를 발송했다.

구티리 주민들은 진정서에서 산외 봉계~장갑간 지방도 중 구티리 구간의 경우 지역이 낮은 관계로 인해 도로가 마을보다 높게 설치되어 침수 우려가 있다는 것. 주민들은 80년 홍수 때 저지대에 위치해 있어 마을 전체가 완전 침수되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은 바 이는데 2차선 도로가 마을 앞 하천 건너에 신설될 경우 도로가 마을보다 2~4m가 더 높아지게 되므로 현 설계대로의 신 도로 건설을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 신 도로 건설로 인해 농토가 양분되고 하천 건너편에 있는 농경지를 갈 경우 도로를 두 군데씩 건너야하고 농토도 낮아져 농사를 짓는데 상당한 불편이 따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2차선 도로를 기존 우회도로에 건설하는 안과신도로 건설시 도로 외곽으로 하천을 옮기는 안, 아시 앞에서 부터 오성가든까지 직선으로 도로선형을 바로잡을 것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이미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노선 변경은 매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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