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동 고수부지 노다지로 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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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동 고수부지 노다지로 변해
  • 송진선
  • 승인 1997.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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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부 7개단체 땅콩경작 총 5천여만원 조수입
탄부면내 7개 단체가 보청천 고수부지에서 재배한 땅콩이 대풍을 이뤄 수확의 기쁨을 한 껏 더해줬다. 지난 22일 부터 26일까지 4일에 걸쳐 수확을 한 탄부면내 농민 사회단체 회원들은 탄부면으로부터 2만4000여평의 유휴부지인 고수부지를 임대해 지난 4월 대복 품종을 파종, 공동으로 땅콩을 경작해 30kg 가마로 1200여 포대를 가둬들였다.

이번에 수확한 땅콩은 탄부면 장암리에 소재한 대복 땅콩 공장에서 30kg 가마당 4만9000원에 수매할 계획으로 약 5000여만원의 조수입이 예상된다. 고수부지 경작에 참여한 단체는 농촌 지도자회(회장 구명서)를 비롯해 장애인 협회(회장 이이랑), 농협 주부대학 동창회(회장 곽영숙), 농업 경영인회(회장 임헌관), 탄부 배 작목반(반장 이종기), 시설하우스 작목반(반장 김문환) 등 7개 단체가 약 4천평씩 분할 각 단체별로 경작을 해면내 각 농민단체와 사회단체가 공동경작을 함으로써 단체간 친목 도모는 물론 회원들의 화합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보덕중학교 학생 80명이 장애인 단체에서 임대한 땅콩 밭에서 수확을 도와 훈훈한 미담이 되기도 했다. 탄부면 보청천 고수부지의 경우 지난해 탄부면사무소에서 경영수익사업장으로 운영한 곳으로 이곳에는 우리밀을 비롯해 땅콩, 고추 등을 재배, 고소득을 기대했으나 당초 전망과는 달리 약 3천만원의 적자를 발생시켰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직영 대신 농민 사회단체에 임대한 것인데 이들 단체에서 땅콩 풍년농사를 이뤄 농민들은 대풍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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