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내북, 산외농협 87% 합병 찬성
속리산, 내북, 산외농협이 지난 3일 실시한 합병 찬반 투표에서 조합원 87%가량이 보은농협과의 합병에 찬성표를 던져 보은농협은 대규모 농협으로의 탄생이 눈앞에 다가왔다. 3일 3개 농협이 동시에 실시한 조합원 투표결과 속리산 농협은 전체 조합원 540명 중 508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94%에 이르렀고 이중 찬성율은 82%를 보였으며 628명의 조합원 중 537명이 투표한 내북농협은 87%가 합병을 찬성했다.산외농협은 683명의 조합원 중 620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 91%를 보였고 이중 557명이 찬성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농협 합병 투표에서는 94%, 86%, 91%의 매우 높은 투표율을 보여 3개 농협 전 조합원들이 합병에 대해 많은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물론 농협운영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의사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보은농협은 오는 20일 이들 3개농협과의 합병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하게 되는데 이미 지난 8월에 개최되었던 이사회와 이미 대의원 총회에서 각각 만장일치로 합병할 것을 의결한 바 있어 앞으로 실시될 조합원 투표에서도 무난히 합병 의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합원들의 찬성으로 광역 합병이 되면 보은농협에서는 정부 및 농협중앙회로부터 합병 지원자금 30~40억원이 지원되는 것은 물론 각종 시설투자비도 추가 지원되는 등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총 자산이 1000여억원으로 증가하고 조합원 4600여명, 총 사업량 1000억원, 상호 예수금 900억원, 농산물 판매 200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각 농협에서 보유하고 있는 시설의 효율적인 운용과 각종 유통, 가공사업을 확대할 수 있고, 영농 지도사업 전개 등 다양한 사업의 개발이 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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