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두산, 미원삼거리에 안내판 없어
피반령과 미원방향으로 나눠지는 청원군 두산삼거리에 속리산 이정표가 없어 관광객들이 혼선을 빚는다는 지적이다. 현재 두산삼거리의 이정표는 미원방향으로 화양동까지 표시하고 있고 속리산은 표시되어 있지 않으며 보은은 피반령으로 진입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속리산을 처음 찾느 관광객들이 보은쪽으로 안내되어 있는 방향을 따라가다 보면 피반령으로 진입하게 되어 험한 고개와 급커브 등 도로상황이 좋지 않아 매우 당황한다는 것.실제로 지난 13일 MBC『1318힘을 내』라는 프로그램 녹화차 속리산을 찾은 서울 MBC 방송 관계자들은 청원군 두산 삼거리에서 속리산을 찾는데 혼선을 빚었으며 피반령으로 오다가 급커브에서 교통사고를 일으킬 뻔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무거운 방송 자재를 가득 적재한 트럭 등이 피반령이나 수리티의 급커브 구간을 운행하는데 곤혹을 치렀다.
특히 소리산에 도착한 MBC 녹화팀들은 속리산 주민들에게 「속리산 진입하는 도로가 예전에는 좋았는데 언제 바뀌었느냐」며 「너무 급커브가 많아 불편해 정말 오기 힘든 곳으로 변한 것 같다」고 말했다는 것. 속리산 주민들은 「보은지리를 잘아는 사람들은 피바령쪽으로 올 수도 있지만 도시에 사는 많은 사람들은 고개나 급커브가 많은 구간은 피하고 있어 두산 삼거리에 속리산 진입방향을 기존 미원, 창리쪽으로 표시해 도시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속리산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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