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느타리버섯에 이은 옥감차 개발 신제품개발 끝없는 투자만이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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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느타리버섯에 이은 옥감차 개발 신제품개발 끝없는 투자만이 비법
  • 보은신문
  • 승인 1997.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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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외면 탁주리 보은농산
속리산의 맑은 물을 이용한 한방 건강음료를 생산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는 보은농산(대표 노병달). 보은군 산외면 탁주리에 가면 보은농산이라는 상호가 한눈에 들어온다. 얼마전만해도 칡부산물을 이용 칡느타리버섯을 생산해 화제를 모았다. 아직은 33세로 젊고 혈기가 왕성한 이 회사 대표인 노병달씨는 칡느타리버섯에 만족하지 않고 속리산 맑은물을 이용한 건방음료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다가 주변 농가에서 쓸모없이 버려지던 옥수수 수염을 이용한 건강음료 「옥감차」를 생산 시판하게 됐다.

평소 알고 지내던 서울 모한의원 한의사의 도움으로 2년여의 연구 끝에 생산 시판하기 시작한 옥감차는 옥수수 수염과 한약재를 섞어 한방음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옥감차는 옥수수 수염이 한방에서 신장염과 이뇨제로 방광염등에 효능이 있다고 하며 끓인 물을 계속 마시면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것에 착안해 옥수수 수염 끓인 물과 해열작용에 좋다는 결명자, 원기회복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는 산딸기, 감초등의 한약재를 혼합해 만든 한방음료이다.

특히 옥수수 수염과 한방재료를 4∼5시간 끓여 추출액을 만든후 멸균작업을 거치면 옥감차원액이 생산된다. 설탕이나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아 밋밋한 느낌을 주지만 옥수수 수염에서 나오는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노씨는 「음료시장이 광범위해 시장개척을 위해서는 특수한 음료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며 천혜의 속리산 맑은 물을 이용한 음료개발이 앞으로도 계속 진행돼야 할 것이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노씨는 지난 6월 옥감차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친뒤 3억원을 들여 공장을 설립, 하루 2백40㎖들이 캔 음료 1만5천개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의 자신의 현실에 만족하지 않는 노씨의 집념에서 우리농촌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노씨의 집념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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