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소비 증가 공급 차질
상태바
전력, 소비 증가 공급 차질
  • 송진선
  • 승인 1997.08.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전, 오후 3~4시 최대사용… 절전 당부
연일 30도 이상을 오르내리는 폭염으로 인해 냉방기 사용 등이 증가함에 따라 전력 소비량이 크게 증가 전기가 자주 나가는등 전기가 자주 나가는등 전기 안전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24일 경에는 오후에 5번 이상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지난 30일에도 2번이나 중단되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전 지점에 따르면 7월들어 1일 전력 소비량이 22610/MWH로 전년 대비 10% 이상 늘었다는 것.

또한 1일 최대 전력 사용시간인 오후 3시부터 4시 사이에도 에년대비 10%이상 증가한 18.6mw로 전력 사용량이 절정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사용량 증가로 인해 전선을 지탱하고 또 절연하기 위해 지주 등에 다는 기구인 애자(碍子)에 열이 많이 발생해 전력이 자주 중다노디는 사태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낮기온이 최고 34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위로 인해 주민들의 냉방기 이용이 크게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담배, 고추 등 농산물 건조를 위한 건조기 사용률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군내 가전업체에 따르면 에어컨 등 냉방기 공급의 경우 예년에 대비해 3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기사용량의 급증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와같이 전기사용량이 크게 증가하자 한전 지점에서는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기인 7월21일부터 8월10일까지 휴가를 실시하는 여름철 휴가 보수 절전 기간을 설정하고 이 기간에 휴가를 실시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전기요금을 파격적으로 보상하는 계획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21일부터 26일까지 휴가 보수 절전 기업체가 3개업체 자율절전 업체가 1개소로 총 1552kw를 절전했으며 피크전력 0.1mw를 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 소비량이 최근들어 크게 증가해 언제 전기 중단되는 사태가 올지 모른다」며 「각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냉방기 사용을 자제하는 자율절전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