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피해 보상 관련 상부기관등에 진정
지난 3일과 4일 집중 호우로 상가, 주택 등 82가구가ㅣ 침수되는 등 아수라장이 된 회북면 중앙 1리의 수해는 자연 재해가 아닌 인재라면 청와대, 중앙 재해대책본부 등에 진정서를 보내는 등 주민들이 피해보상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중앙1리 주민들은 장마에 대비해 시공회사의 부도로 인해 공사가 중단된 먹티천 공사의 시설물을 치워달라는 건의를 그 동안 수차례 했는데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의견이 묵살, 이번 호우에 시설물이 물길을 막아 가옥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며 인재임을 강조했다.이미 7월 장마에 먹티천이 범람할 위기에 처한 바 있어 조기 완공을 촉구한 주민들은 태풍 등으로 집중호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만약에 위해 시설물 등 물의 흐름을 방해할 소지가 있는 것들이 정리되었다면 이번 집중호우에서 중앙1리 대부분이 침수되는 피해를 겪지 않을 것이라며 관계당국의 무관심에 울분을 터뜨렸다. 주민들은 진정서에 먹티천 하수도 정비사업이 시공회사의 부도로 인해 중단된 이후 공사현장에 시설물을 그대로 방치해 어지럽게 널리있던 시설물이 물길을 막아 하천으로 흘러야 할 물이 가옥을 삽시간이 침수시켰다는 것.
더구나 폭우가 밥중에 집중적으로 쏟아져 갑자기 가옥으로 유입되는 바람에 주민들은 가재도구도 챙기지 못한 채 몸만 간신히 피했을 정도라고 전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방안까지 토사와 쓰레기 등 오물이 쌓인 것은 물론 가축이 떠내려가고 각종 생활용품이나 식량, 가전제춤 등은 전혀 사용을 할 수 없을 정도가 되는 등 참혹하게 피해를 입어 너무 어울하고 비참하다며 적절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중앙1리의 인재에 대한 적절한 피해보상이 따르지 않을 경우 집단 행동까지 각오하고 있다고 말했다.
먹티천 하수도 정비사업은 올해 9월말 경 완공 예정이었으나 80%의 공정을 보인 지난 6월28일 시공회사인 평화건설의 부도로 인해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8월 13일자로 보증회사인 (주)풍산건설에서 공사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