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민장학회(이사장 정상혁)가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장학생을 추가 모집한다. 작년 12월 지급된 특별장학금을 받지 못한 대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한 추가 모집이다. “지난해 11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대학생을 둔 학부모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시행한 추가 장학생 모집 공고를 알지 못해 누락된 대상자를 구제하기 위해 추가 장학생을 2차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대상은 부모나 당사자가 보은에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사는 국내 대학생으로 2020년 1학기 성적이 B학점 이상이면 된다. 올해 2월 졸업자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3월 5일부터 3월 19일까지이며 장학금 지급은 보은군민장학회 이사회에서 심사 후 3월 중 2차 추가 장학생 선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자는 접수기한 내에 필요서류를 작성해 보은군 행정과 교육지원팀(540-3137)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제출서류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홈페이지 고시/공고’ 및 보은군이 발간하는 ‘대추고을소식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민장학회 관계자는 “그동안 우수대학 진학자, 수학능력시험 상위 2과목 등급 평균 2.0 이내인 학생들에게만 지급해오던 장학금을 대상 범위를 국내대학교(전문대 포함) 재학생으로 넓혀 수혜의 폭을 대폭 확대했다”고 했다.
보은군민장학회는 코로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을 격려하자는 취지에서 작년 12월 178명에게 총 3억8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장학금 지급 계획 공고문을 미처 확인하지 못해 장학금을 받지 못한 일부 학생들이 군에 민원을 제기했고, 군민장학회 이사회가 이를 받아들여 구제책을 내놓았다.

김인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