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하천 쓰레기 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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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하천 쓰레기 大
  • 곽주희
  • 승인 1997.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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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종량제 실종, 근본적인 대책 마련 시급
피서철 행락객들이 많은 찾고 있는 군내 계곡과 하천을 깨끗한 휴식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강구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매년 피서철만 되면 더위를 식히려고 군내 계곡과 하천을 찾는 행락객들은 대부분 쓰레기 종량제 봉투 미사용으로 환경오염은 물론 인근 마을 주민피해, 주차난 등 여러가지 문제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에서 깨끗한 휴식공간으로 다시 찾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청소책임제도나 자연발생유원지로 지정해야 한다는 것.

청소책임제나 자연발생유원지로 지정해 쓰레기수거료 명목으로 입장료를 징수, 이곳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주민들과 협의해 마을별로 위탁처리토록 하고 구간별로 청소인력을 고정배치하는 동시에 입장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화장실과 간이쓰레기 집하장, 안내판 등을 설치하는 등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마로 한중의 백록저수지의 경우 마을 노인회와 계약을 채결해 오물수거료 명목으로 소인 3백원, 대인 5백원의 입장료를 받아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고, 산외 원평 국민 휴양지와 내북 상궁저수지도 마을 주민들의 요청으로 입장료 징수토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에서도 군내 주요관광, 행락지에서 피서철 행락질서 확립과 깨끗한 환경을 보전가하기 위해 행락지내 방송을 활용해 자율적 참여분위기를 조성, 하루 1회이상 클린업 타임제 운영하며, 행락지 입구에서 수거용 비닐봉투 배부 등 자기 쓰레기 되가져 오기 운동과 함께 가용 청소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해 쓰레기를 말끔히 처리토록 할 방침이다. 郡의 한 관계자는 「군내 계곡과 하천을 쓰레기없는 깨끗한 휴식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선 가장 선행되어야 할 것은 행락객들이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환경의식을 갖는 것」이라면서 「깨끗한 환경보전을 위해 마을 주민들과 협의, 청소책임제와 행락지 오물수거 일용 인부를 배치해 피서철 쓰레기 투기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천군이나 괴산군의 경우 군·도·국립공원 또는 관광지로 지정되지 않았으나 행락객들이 많이 찾는 계곡과 하천지역을 자연발생 유원지로 지정해 마을주민들로 하여금 오물수거료 명목으로 1인당 7백원에서 1천원의 입장료를 징수토록하고 있다. 영동군 상촌면의 경우 물한계곡의 환경보전을 위해 쓰레기를 되가져 올 경우 환경처리비 명목으로 50ℓ당 1천원 및 재생화장지를 나누어 주는 피서지 쓰레기 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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