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자치2년… 지방자치의 주역 군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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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자치2년… 지방자치의 주역 군의원
  • 송진선
  • 승인 1997.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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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위상 제고, 노련미 갖춰
조강천의원(삼승면)
실력 있는 군의원으로 정평이 나있는 조강천의원은 군정전반에 걸친 철저한 감시와 견제활동으로 군정발전에 기여한 의원으로 손꼽힌다. 특히 군정질문 때에는 예리하고 집요한 질문을 던져 답변하는데 땀을 흘리지 않는 실과사업소장이 없을 정도이고 어느 때에는 요즘 한창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야구선수 선동렬 처럼 동료의원들이 군정질문을 하다가 마무리하지 못할 때 구원등판해 깨끗하게 낙승을 낚아채는 노련미까지 갖추고 있다. 이는 초대 보궐선거에 출마해 승리한 이후 그가 보여준 뛰어난 의정활동으로 2대때에는 도전자 없이 무투표 당선을 기록한 바탕이 되기도 했다.

그동안 삼승면 특화단지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삼승사과 품질인증에도 기여한 것은 물론 경영수익 사업 및 농가소득 증대 사업 발굴을 위한 특위 위원장으로 선출되어 경영수익 사업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지난해에는 시설채소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해주기 위해 면세유류 확대 및 유가를 인하해달라는 건의문을 발의, 면세유를 추가 배정받는 실적을 얻었고 잎담배 수매가 동결로 잎담배 생산 농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잎담배 수매량 및 수매가 인상에 관한 건의문도 발의해 채택하는 등 현지 농민들의 어려움을 중앙에 호소하는 창구가 되어 주었다.

군내 처음으로 정주권 개발로 삼승면 지역에 유치해 농촌 생활기반 조성에 힘을 기울였고 사과 재배단지로도 유명한 삼승면 지역에 대한 사과 품종 개량에서 부터 관수시설, 농약 무인방제기 보급, 저장고 지원 등 삼승면 과수재배 농민들에게 큰 밑거름이 되어 주었다. 일찍 부모님과 함께 사과농사에 뛰어들어 지난 91년과 96년에는 충북 농산물 품평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을 만큼 사과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인 사과박사로 도 4-H연합회 부회장, 군 4-H동문회장을 지낸 조의원은 젊은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농민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청댐의 취약점을 지역발전으로
류정은의원(회남면)
초선인 류정은의원은 지역민들의 여론을 수렴, 의정에 반영해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청댐 건설로 인해 지역에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나 지역에 대한 지원은 매우 미흡해 상대적으로 지역에 크게 침체되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는 류의원은 지역개발사업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취락구조 개선 사업에도 관심을 가져 현재 거교리 소재지에 마을을 형성하는데 기여함은 물론 마을과 면사무소, 초등학교를 연결하는 육교를 군내에서는 처음으로 건설하는데 일조하는 등 류의원이 담당한 몫이 매우 컸다.

특히 대청댐으로 인해 대부분의 마을이 물속으로 잠기기 전인 지난 80년까지만 해도 회남면은 큰 지역이었으나 댐건설 이후 수몰민들이 대부분 EJ나는 등 수몰이후 지역이 급격히 침체일로를 걷고 있기 때문. 더욱이 지난 95년 대청댐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 지역과 특별 종합고시개정안에 따른 규제강화로 지역발전은 물론 농가 소득증대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류의원은 군의회에서 대정부 건의문을 발의하고 주민 결의대회를 대대적으로 벌이며 규제완화를 강력히 촉구해 특별 고시안이 철회되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

또한 수자원공사와 대청댐 관리사무소 등을 수시로 방문해 지역현안사업비 확보에 주력, 2억5천만원을 지원받는 등 수몰민 정주권 개발과 소득증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의정활동에 충실을 기해 96년도에는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간사위원에 피선되어 70건의 건설공사 보조사업 부실내용을 가려내 시정 조치했으며 96년 예산 결산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피선되어 불요불급하거나 소모성 예산을 과감히 삭감해 건전 재정을 유도한 바 있다.


지역여건 고려한 특화작목 보급
송순상의원(회북면)
대청댐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 중의 하나인 회북면 주민들의 희망을 의정에 반영, 지역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송순상의원. 지역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성실한 사람으로 인정받은 송의원은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당히 입성한 초선의원으로 의정진출 이후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의회 입성 첫 해인 지난 95년에 예산 결산 특별위원회 간사위원으로 피선되어 밀도 있는 예산심의를 벌여 건전 재정 운용을 꾀했으며 96년에는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되어 추경심의를 심도있게 다루고 소모성 또는 불요불급한 예산 19건을 가려내 과감하게 삭감 조치하는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95년에는 대청호 수질관리 특별대책 고시안이 철회를 위해 혈서까지 쓰는가 하면 환경기초 시설 운용비 부담금을 삭감하는 등 정부의 정책에 대한 주민들의 강한 반대 의지를 전달, 대청댐 수질관리 특별대책 고시안을 철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여건을 고려해 배나무 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표고작목반 구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표고작목반 구성을 지원하는 등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었다. 특히 배나무 단지는 현재 70ha에 이르는 단지를 조성해 회인골을 배밭으로 바꿨는가 하면 표고작목반과 취나물 작목반을 구성해 무공해 농산물 생산체제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대청댐을 찾는 낚시객 등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소득작목을 개발하는데도 관심을 가져 자신이 직접 4백여평의 하우스에서 멜론을 재배해 판매하는 한편 최근에는 항암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옻나무를 노지에서 재배해 높은 소득을 얻고 있다. 청주 공고를 졸업한 송의원은 면내 각마을의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경로효친 정신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직경험 바탕으로 지역봉사자
방창우의원(내북면)
방창우의원은 30여년간의 행정경험과 원만한 상품을 바탕으로 초대 의장으로 선출되어 의정활동에 대한 여건이 열악한데도 불구하고 능력을 발휘하는가 하면 각 분야에서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해 2대의회에도 무난히 입성,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초대의장을 지내면서는 의회와 집행부간 교량역할을 잘해 의회의 위상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방의원은 당시에 대해 「일대의회가 출범할 당시에는 여건이 열악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의원상호간의 협조체제구축가 함께 집행부에도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등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동참하는 분위기였다」고 회상한다. 현재 군의원 중에는 가장 연장자로서 의회내의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는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조정자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는 한문을 수학하며 유교적인 가정에서 엄하게 자라 덕망과 훌륭한 인품을 갖췄기 때문으로 보인다.

30여년간의 공직경험 그리고 재선이라는 의정에 대한 경험이 바탕이 되어 두루두루 군정전반에 대해 꾀고있는 방의원은 지역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냈다. 초대때인 91년에는 교통의 사각지대인 보은지역 여건 개선을 위한 청주~보은 '상주간 중앙고속도로의 조기착공 관련 건의문을 채택해 중앙부처에 보내 착공을 앞당기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4월 충북도의회가 봉황교 가설공사비 삭감한 부분에 대해서도 주민과 함께 도의회를 방문해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강력하게 피력해 예산이 반영되게 하기도 했다.

또한 창리 동산지역의 만성적인 식수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수년간 사업 예산 수립을 촉구해 총 3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내북면 광역수상도 시설 공사에 착공, 식수확보의 어려움을 해결해주었다. 이밖에 지난 96년에는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되어 치밀한 계획과 현지방문 등을 실시하는 등 왕성한 감시활동을 전개해 행정의 오류 등 83건을 지적, 시정조치한 바 있다. 93년부터 평통 보은군 협의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방의원은 주인은 군민이고 의원은 심부름꾼이라는 생각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지역균형발전 도모에 관심 커
유성태의원(산외면)
젊은 시절의 행정경험이 의정활동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유성태의원은 초선으로 지역의 균형발전을 목표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군내 여타 지역보다도 오지인 산외면의 균형발전을 위해 유의원은 각종생활 기반시설 확보 뿐만 아니라 농업기반 시설 확보 등에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 탁주권역은 논 경지정리를 비롯해 원평지구 밭 기반정비사업 등을 유치해 농업의 기계화율을 높이고 농업용수 공급의 원활함 등 농민들에게 영농의 수월함을 제고시켰다.

또한 보은~청원간 국도 4차선 확포장 노선이 산외면을 통과하는데 노력하고 봉황리~장갑리 구간, 구티리~길탕리 구간, 봉계리~장갑리 구간 등 국도와 군도의 확포장 사업도 유치해 산외면을 오지에서 교통의 요지로 탈바꿈시켰다. 유의원은 산외면이 개발촉진 지구에 포함되면서 낙후지역의 오명을 씻을 수 있도록 산외면을 관광지로 개발하는데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이 지역개발에 대한 열정뿐만아니라 의정활동에도 열성적으로 임하고 있다.

지난 95년과 96년에는 예산결과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피선되어 불요불급하거나 소모성이 있는 경비를 삭감해 예비비로 돌리는 등 재정운영의 합리화를 꾀한 의원으로 이름 높다. 96년에는 회계 결산 검사위원으로 위촉되어 군정전반에 걸쳐 세입, 세출결산 사항을 검토해 11건에 대해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96년 정기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간사를 지내 지적사항을 취합해 시정을 요구하는 등 군정전반에 관한 감사를 효율적으로 수행, 의회의 위상제고에도 기여한 바 크다.

이밖에 지난 95년에 지역의 이슈였던 먹는 샘물 제조회사와 주민간 갈등이 심화되자 유의원은 주민과 제조업체간 적극적인 중개자 역할을 수행해 분쟁을 원만히 해결하게 하는 등 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주민복지 환경 개선 확대와 특화작목 개발을 확대하기 위해 시설 하우스 채소단지를 유치했고 축산진흥에도 힘쓰고 있는 유의원은 직접 3천여평의 밭에 인삼을 경작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유의원은 산간 지역의 특성을 살려 고소득 작목 개발에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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