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는 힘들어도 파란들녘 바라보면 피로가 풀린다"
대전지역 연합단체인 우리땅 살리기 제자들 선교회 소속 대학생들이 내북면 동산리 일대에서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5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내북면 동산리를 찾은 학생들은 마을회관 청소, 담배순따기, 고추밭매기, 논 피제거작업등 몸소 농촌활동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대 배민환(영문과 2년)군은 「도시에서 성장해 농촌 현실을 모르고 있었으나 짧은 기간을 통해 농촌의 현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지속적으로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학생들은 임시 숙소를 마련한 동산리 마을회관에서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들녘에 나가 농사를 직접 체험하고 저녁 하루일과를 돌이켜보며 자기성찰의 시간을 갖는다. 일하는 방법을 몰라 당황하던 학생들도 하루가 지나자 익숙한 솜씨를 발휘하는 모습에서 학생들 모두는 농부의 아들딸임을 실감하게 된다. 농촌활동의 마지막 날인 8일 오전까지 내북면 농산리 전철수씨의 논에서 피제거작업을 벌이고 자신들이 묵었던 마을회관도 말끔히 청소를 마친후 돌아갔다.
우리땅 살리기 제자들선교회 회장 정승우(충남대 제약학과 4년)군은 「우리가 선투른 솜씨에도 주민들의 도움으로 큰 문제없이 농활을 마치게 되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매년 실시해 농촌의 바쁜 일손을 도와줘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돌아가면서 따으이 소중함과 씨를 뿌린자만이 수확을 거둔다는 진리를 다시한번 상기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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