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자치 2년… 지방자치의 주역 군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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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자치 2년… 지방자치의 주역 군의원
  • 송진선
  • 승인 1997.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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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분야 만큼은 내손으로
김인수의원(보은읍)
환경파수꾼이라고 할 정도로 지역의 깨끗한 환경지키기에 큰 몫을 담당한 김인수의원은 초선의원이지만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성실하게 의정을 수행해와 의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의원으로 이름이 높다. 특히 최근 서울 경기지역의 쓰레기 소각장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다이옥신 배출문제를 지방의회에서는 전국에서 최초로 지난해에 제기해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사전에 예방하는 자세를 갖도록 촉구하기도 했다. 환경분야에 대해 가졌던 관심은 잘보존된 환경을 후손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사명감에까지 이르러 최근에는 보은군 환경 기본조례를 제정하기에 이르렀을 정도다.

김의원이 무엇보다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바로 보은사람 아니면 청주 감옥이 빈다고 할 정도로 불의를 참지못하고 정의를 위해 싸워온 동학의 후예다운 보은인의 의로운 정신을 되찾는 것이다. 동학의 집강소요 최후의 항전지가 바로 보은이었던 것이 다른 아닌 보은인의 정의로운 정신세계와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주장이다. 이는 이미 지난 도민체전에서도 그 웅장한 모습을 보여줘 도민들의 박수를 받아내기도 했는데 그는 보은인들의 내면에 숨어있는 의로운 기질을 표출시키지 않아 지역화합 및 지역이 침체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보은인의 의로운 기를 발휘할 때라고 강조한다.

청소년들의 농이공간, 노인 여가공간 조성을 위해 보청천 공원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학유치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그는 항상 공부하는 자세를 갖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이나 군정의 불합리한 점을 메모해 의정에 반영하고 있으며 늘 겸손함을 잃지 않는다. 만능 스포츠맨으로 도민체전 축구선수 최다 출전경력을 갖고 있는 김의원은 보은농공고를 졸업한 이후 현재 방송통신대 3학년에 재학중이며 대전대 경영행정 대학원에서도 관리자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속리산 자연공원법 개정에 기여
박홍식의원(내속리면)
재선의원으로 제1대 부의장과 1대 2기 의장을 지낸 박홍식의원은 속리산 관광활성화를 위해 동분서주하며 지역문제에 남다른 애착심을 갖고 내일처럼 앞장서고 있는 인물 중의 하나로 꼽힌다. 특히 의장 재임시에는 전국의 국립공원이 소재한 지여그이 지방의회와 연대해 국립공원 관리공단의 지방자치단체로의 이관을 활발히 전개한 주인공.

국립공원이 소재하고 있으면서도 수익은 없고 쓰레기만 부담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한결같은 염원으로 이관을 위해 힘을 기울였으나 실패, 그러나 국가에 지방의회의 능동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을 보여주고 또 주민들의 여망을 전달하는 큰 수익을 얻어냈다. 속리산과 관련해 자연공원법 개정으로 인한 규제완화는 물론 속리산 관광특구 지정, 사내리 집단시설지구 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벌인 의원으로 이름이 높다.

특히 국립공원지정 때부터 적용해왔던 자연공원법의 경우 지역발전에 큰 걸림돌로 지역의 낙후성에까지 영향을 줘 그 동안 수차례 자연공원법의 개정에 목소리를 높여왔다. 그 결과 10년 주기로 있는 자연공원법의 개정에 지역민의 목소리를 반영 다소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시켜주는 개가를 올렸다. 박의원은 속리산 국립공원의 불합리한 점에 대한 개선 노력은 물론 관광지역 발전을 위한 기초시설인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관심을 쏟았다. 그 결과 많은 액수의 국고를 얻어내 집단 시설지구내의 도로 포장사업을 추진했다.

속리산 관광특구 지정에도 지역민들의 총화단결을 이끌어 관광특구로 지정되게 하는등 속리산 관광 활성화에 대한 집착으로 속리산 발전을 가져왔다. 황해도 해주가 고향으로 청주상고 2년 중퇴인 박의원은 많은 단체의 회장 및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속리산 관광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대폭적인 지원과 함께 주민 스스로가 단결해 지역발전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분야 의정활동 돋보여
이홍식의원(외속리면)
초선의원이지만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의원중의 하나다. 그동안 농업에 전념해와 의회에 진출한 이후에도 이홍식의원은 농촌문제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보은군의 농정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그래서 이의원은 농정·산업분야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농업분야의 국·도비 보조사업장에 대한 부실이나 지연사업등에 대해 보사를 벌이는가 하면 농약공급 및 약효문제에 대한 현장감사를 실시하고 RPC 공장의 수매가 인상을 촉구해 농가소득증대도 가져오는 등 이홍식의원의 농업분야에서의 활동은 매우 활발하다.

의원직 수행 첫 해인 지난 95년 행정 사무감사 특별위원회 간사로 피선되어 지역내 각종 건설 공사장과 국·도비 보조사업장을 발로 뛰며 부실시공이나 사업의 지연 등에 대해 치밀한 감사 활동을 벌여 49건을 적출하고 93건에 대해서는 시정처리하기도 했다. 특히 자신의 출신지역인 외속리면내 사업장이라 하더라도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찾아내 시정, 조치하도록 해 지역에 연연하지 않는 공정한 활약을 보여줬다.

고향인 외속리면 길상리에서 농업에 전념하며 살아온 이의원은 6년간 마을이장을 보고 이장협의회장, 새마을지도자, 농협의 이사와 감사직을 맡아 농협 발전에도 기여함은 물론 방범협의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한 활동에 전념해 주민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그동안 개인의 명예보다는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벌이겠다는 처음의 마음가짐 그대로 남은 임기동안에도 명예를 추구하지 않고 지역주민을 위하고 농민을 위한 진실한 일꾼으로 남겠다고, 속리초등학교를 졸업한 이의원은 근검 절약하는 생활로 농업에 전념해 외속리면 구인리 고향의 젊은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


마로 배나무단지 조성 주인공
박병수의원(마로면)
초대때 경선으로 의회에 입성한 박병수의원은 2대때에는 무투표 기록을 세웠을 만큼 성실한 의정활동과 지역기반을 탄탄하게 다진 인물이다. 재선의원이면서도 초대 의정활동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심부름꾼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 및 보은 농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94년부터 본격적으로 배나무 식재사업을 벌이고 규모화를 위해 배나무 단지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마로면을 배밭으로 바꾼 주인공이다.

그 결과 마로면에서만 1백11농가가 참여해 56ha의 단지 조성했다. 국비를 포함해 총 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배나무 단지는 올해부터 수확에 들어가 본격적인 수확기인 오는 2000년에는 농가당 3천여만원씩 총 36억원의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동안 마로면의 경우 한우와 낙농을 제외하면 대다수 농가가 참여해 높은 소득을 얻을 수 있는 특화작목이 없었으나 배나무 단지 조성 이후 마로 경제의 주체 및 작목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외속리면과 탄부면에서도 배나무 식재 농가가 늘었을 정도다.

각종 오염물질로 인해 오염이 심화된 기대천이나 적암천을 깨끗하게 보존하기 위해 집행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특히 경북 화서 농공단지의 오폐수 배출구가 보은 적암천 방향으로 나있는 것을 군의회에서 제기해 의회의 이름으로 경북에 화서농공단지의 배출구를 옮겨 줄것을 정식으로 건의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도 행정사무조사 및 적암천 환경 피해조사 특위를 가동시켜 위원장으로 활동으로 활동, 적암천의 환경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했다. 그런가 하면 박의원은 전국에서는 최초로 국립공원의 지방자치단체로의 이관을 주창해 전국적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는데 94년 6월부터 전국의 국립공원관할지역 의회와의 공조체제를 유지하면서 국립공원의 자치단체를 이관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등 다각도로 노력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 재건 중학교를 설립 배움의 기회를 주기도 하고 새마을지도자 일을 보는 등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생활을 해왔다. 군의원은 주민의 심부름꾼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해 매진 지난 95년에는 수해피해의 농가격려를 위한 의정활동 발의로 관내 수해피해 농가에게 보상금으로 주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선진 보은농업 발전 큰 역할
유병국의원(탄부면)
재선의원으로 두번 다 무투표로 당선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을 정도로 유병국의원의 지역에서의 지지기반이 확고하다. 그 동안 지역에 대한 애착도 남달라 지난 93년 도내에서는 최초로 첨단 시설하우스 사업을 끌어들여 30억원이 투입된 하우스 단지가 조성되도록 노력한 중추인물이다. 특히 올해에는 첨단하우스 단지의 시설 현대화를 위해 16억원의 자금을 지원, 양액재배 및 지중 보일러 설치 사업 등 하우스 농가의 경영구조개선을 위해 투입시키는 등 선진 보은농업의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최근 유류가 인상으로 인해 면세 유류 가격도 크게 인상되어 하우스 농가의 어려움이 심화되자 군의회에서 하우스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면세유류가는 인하해서 지역농민들의 과중한 경영비 부담을 해소시켜줘야 한다는 건의문을 채택, 정부의 관계요로에 보내기도 했다. 그 결과 농업용 면세유류가가 인하되는 결과를 얻어내 농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이미 92년 쌀 수입개방를 앞두고 쌀 수입반대에 관한 결의문 채택의 건을 긴급 발의해 의결시키고 중앙정부에 건의하면 민족의 자존심인 쌀을 지키고 식탁을 보호하려는 지역농민들의 입장을 대변했다.

특히 자매결연을 맺은 부산 사상구의회에서도 보은군 쌀을 공급받기 위해 의사를 개진한 바도 있으며 보은군의회 방문시 쌀을 주문해 공급해 미질이 좋은 탄부쌀의 명성을 확인시키기도 했다. 유의원은 의정활동 중 예산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전시성, 소모성예산 등 경상비를 지역개발비로 전환시키는 실력을 발휘했다.

지방자치 출범 후 첫 행정사무감사 특위의 위원장으로 선출되어 치밀한 운영으로 행정 사무감사의 효과를 배가시켰는가하면 91년 의회 개원 이후 현재까지 예결 특위 위원장, 간사를 맡아 건전하고 능률적인 예산운용을 집행부에 촉구해왔다. 그 결과 총 예산의 40% 이상이 경상비였던 것과는 달리 30%선까지 떨어졌다. 현재 각종 사회단체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청주대 행정대학원 고위관리자 과정을 수료하는 등 매사에 적극적인 생활과 충실한 의정활동으로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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