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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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갑시다”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0.11.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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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와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에게 축하메시지를 전하며 쓴 ‘같이 갑시다’라는 표현에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축하드립니다.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합니다. 나는 우리 공동의 가치를 위해 두 분과 함께 일해 나가기를 고대합니다. 두 분과 함께 열어나갈 양국 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큽니다. 같이 갑시다!”라고 했다.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같이 갑시다”라는 말은 올해 100세를 일기로 타계한 백선엽 장군이 6·25전쟁 기간 중 사용한 문구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밝혔다.
한·미동맹의 상징이 된 ‘같이 갑시다’의 유래는 1951년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백선엽 장군은 한 해 전인 1950년 8∼9월 육군 제1사단장으로 복무하며 낙동강 방어선을 무너뜨리고 남진하려는 북한군을 경북 칠곡 다부동에서 격파, 한국군은 물론 주한미군 사이에서도 ‘전쟁영웅’으로 떠올랐다.
당시 일본 도쿄에서 전쟁을 지휘하던 유엔군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 원수가 한국전선 시찰에 나섰고 경기도 수원 비행장에 착륙한 맥아더 원수가 전용기에서 내려 도열해 있던 한국군 주요 지휘관들과 악수를 나눴는데 그중 백 장군도 있었다.
 영어에 제법 익숙한 편이었던 백 장군이 맥아더 원수한테 “위 고 투게더(We Go Together)”라고 인사했는데 맥아더 원수가 그 말을 마음에 들어했다는 후문이다. 수원 비행장에서의 짧은 만남을 그린 당시 그림이 현재 주한미군 사령관실에 걸려 있고 제목이 바로 ‘같이 갑시다(Katchi Kapshida)’라고 한다.
 백 장군은 생전 언론 인터뷰에서 “(미군 측과) ‘같이 갑시다’라는 동맹 구호가도 만들었다”며 “당시에 상당히 어렵게 동맹관계가 됐다”고 회고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지금도 주한미군 소식지 이름으로 ‘같이 갑시다’가 쓰이고, 같은 이름으로 행사 때에 불리는 노래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국내 정치현실은 그렇지 않다. 같이 가는 것이 아니라 따로 가고 있으며 총만 들지 않았지 심각한 전투를 하고 있다.
 그것도 국가를 감독하는 국회가 아닌 법무부장관 추미애와 검찰총장 윤석열의 대립이다.
추미애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수사권발동을 묻는 질문에 “의심스러운 점이 많아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것은 적법하고 필요했다”고 주장한대 대해 윤석열 총장은 “중형선고가 예상되는 사람 이야기를 듣고 검찰총장의 지휘권 박탈은 비상식적”이라며 장관의 수사지휘권발동을 지적했다.
 진행중인 라임수사를 법무부가 별도로 감찰에 들어간 것을 두고도 윤석열 총장은 “일선검찰청에 대한 감찰은 수사소추에 관여할 목적으로는 하지 못하게 돼 있고, 보통 수사가 끝나고 문제가 생겼을 때 한다.”고 법무부의 감찰을 지적했다. 반면 추미에 장관은 “이 사건은 이전수사팀을 대상으로 해 아무문제가 없다”고 윤 총장의 의견을 반박했다.
현재, 국회에서는 날이면 날마다 추미애 장관의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다. 국회의원 출신 장관이어서 그런지 국정감사장에 나온 장관이 아니고 자신이 국정감사를 하는 국회위원인 것 같다.
 법무부와 검찰청은 법을 준수하며 함께 가야 하는데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대립은 문재인대통령이 말한 “같이 갑시다”와는 너무도 가리가 멀다.
이 문제만 볼 일이 아니다.
우리 보은군도 단체와 단체, 개인과 개인, 군과 의회가 보이지 않는 갈등과 반목으로  화합과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갈등과 반목을 버리고 국가와 사회, 우리 보은군의 발전을 위해 우리모두가 같이가야 할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같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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