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주년 자유수호 전쟁기념 튼튼한 나라가꾸기 군민대회
제 47주년 6·25 자유수호전쟁기념 튼튼한 나라가꾸기 군민대회가 지난 25일 시청각실에서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재향군인회원 그리고 군내 기관단체장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대회를 주관한 재향군인회 구본선 재향군인회장은 「47년전에 발발한 동족상잔의 비극을 상기해 국민 모두가 튼튼한 나라를 가꾸고 진정한 평화와 하나된 통일조국을 이룩하는데 앞장서자」고 당부했다.한경호 상이군경회장은 『대북규탄 선언문』을 통해 주체사상을 버리고 민족의 따뜻한 품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으며 이상걸 경우회장은 『국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에서 영광된 조국을 후손에게 물려준다는 자세를 갖고 하나로 뭉치자고 결의했고 재향군인회 고정식 부회장은 다시는 민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안보의 역군이 되자는 결의문을 선창했다. 이날 전쟁에 참전해 혁혁환 공으로 국가안보에 일익한 6·25 참전회원인 권영관(보은 삼산), 윤석만(내속 상판), 김기명(보은 성족), 박희철(마로 원정), 이동권(탄부 구암), 김운식(삼승 달산), 김연묵(수한 묘서), 김봉준(내북 도원), 제갈남률(회북 중앙), 서재원(산외 신정)씨에게 꽃다발이 증정되었다.
한편 이날 국가수호에 공헌한 유공자로서 지역발전에도 기여한 임래봉(보은 죽전), 김상록(탄부 고승), 이인현(보은 어암), 윤명구(회북 부수)씨가 공로패를 받았다. 이외에 지역의 우수한 인재육성을 위해 장학생을 선발, 안주경(보은고 2년), 김선옥(보은여고 1년), 김진희(보은농공고 1년), 김효성(보은상고 2년)에게 각각 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47년전의 전쟁에서 참사한 사람들의 넋을 추모라도 하듯 비가 세차게 내려 군민 대회가 더욱 엄숙히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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