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지방자치」실현을 위한 토대 마련
상태바
「완벽한 지방자치」실현을 위한 토대 마련
  • 보은신문
  • 승인 1997.06.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선자치 2년… 김종철군수에게 듣는다
지난 95년 7월 1일 본격적인 민선시대를 맞아 완벽한 지방자치실현을 위해 불철주야 심혈을 기울인 김종철군수에게 현안 중점 행정과 앞으로의 군정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 박진수 기자 : 지방자치단체의 미래 경영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이 바로 정보화다. 특히 관광농업군인 보은군의 경우 지역홍보 차원에서도 정보화 사업이 앞서가야 하지만 하이텔 개통이후 이용실적이 거의 없다. 또 농민들이 농산물 가격 동향과 유통망 확보에 이용키 위해 보급한 하이텔도 무용지물이 될 정도로 정보화에는 뒤지고 있는 실정이다. 보은군의 정보화 비젼과 마인드, 행정 정보화, 지역정보화 계획에 대해…

◆ 김종철 군수 : 21세기 고도 정보화 사회에 부응하여 그동안 보은군에서는 정보화 기반조성을 위하여 주전산기 설치 및 군청에 LAN(구내 정보통신망)을 구축하였고 금년 하반기에는 군청과 사업소 읍면간 WAN(원거리 정보 통신망)을 구성할 계획이며 250대의 PC보급과 2000년까지는 1인 1 PC확대 보급을 통한 행정의 전산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년중 공무원 전산교육 및 농어민 후계자, 여성회원, 공무원 자녀등의 교육을 통하여 정보화 기초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정보화의 기초가 되는 전산 전문인력부족에 대해서는 다른 시군도 마찬가지겠지만 점차로 인원을 늘려나가고 각종 정보화 교육을 통해 인적자원 축적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정보화의 기초가 되는 전산 전문인력부족에 대해서는 다른 시군도 마찬가지겠지만 점차로 인원을 늘려나가고 각종 정보화 교육을 통해 인적자원 축적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행정정보화 사업으로는 지적업무,전자주민카드, 건축물관리대장, 지방세정,호적,가축통계,취업정보등 전산화 작업을 추진하므로써 지역정보화를 촉진시킬 수 있는 정보전달 체계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광 농업군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마을당 멀티미디어 PC를 보급, 마을단위 정보이용센타로 육성하여 소외된 농어촌 지역의 정보화 촉진으로 마을단위를 행정정보의 대민써비스 전초기지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특히 본군의 지역정보화를 위하여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행정의 정보제공 및 홍보 강화로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군정에 반영하므로써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합니다. 아울러 지역산업체, 중소기업체에 필요한 가격, 유통, 기술정보, 관광, 교통, 서비스 산업, 지역특산품 등 지방기업의 상품에 대한 소개, 전시, 판매를 위한 홍보, 농어민에 대한 가격, 기술, 농어업 동향, 영농정보등으로 지역경제 경쟁력강화와 지역뉴스, 행사, 구인·구직, 공공문화 시설에 대한 정보 제공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특성에 걸맞는 행정서비스의 발굴 및 제공으로 지방자치 행정능률 및 대민서비스 개선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21세기를 향한 관광농업 보은군의 발전을 촉진시키고자 합니다.


◇ 박 :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21세기에 대비해 첨단산업이나 관광산업등 지역특성사업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보은군 개촉지구의 경우 지역특성을 제대로 살렸고 대기업의 투자메리트를 제대로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하는가?

◆ 김 : 지난해 4월 보은개발촉진지구 개발사업이 군민들의 기대와 함께 승인고시 됨으로써 우리 지역의 소득기반조성과 함께 각종 개발사업이 조기에 앞당기고 개발사업이 조기에 앞당겨지고 개발사업의 우선순위에서 유리한 지역으로 급부상되어 인구의 지방정착 유도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96년부터 2000년까지 5개년간 보은읍외 4개면 일원 135㎢에 총사업비 2천6백88억원을 정부와 민간자본으로 투자 개발하는 사업으로서 민자유치 사업인 실버타운, 스키장등 8개사업에 2천1백32억원과 공공사업 9개사업에 5백55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됩니다.

그동안 추진한 사항으로는 개촉지구 개발사업지간 연결도로 24.77Km는 이미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도로 확포장에 따른 지장물에 대해 보상을 실시하고 있음은 물론 봉계~장갑간 지방도는 지난 6월27일 공사 입찰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한 상태입니다. 또한 당초 개발계획 승인시 제외된 속리산 관광단지, 전문대학, 골프장등은 금년 하반기에 건설교통부에 승인 신청할 계획으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당초 개발촉진지구 개발계획 수립시 1차산업 위주의 취약한 산업구조와 속리산 국립공원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지역여건의 특수성으로 인한 관광개발의 제한성 및 자연환경 보전지역으로 인한 개발의 제약등 우리 보은군의 지역적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고 심도있는 조사분석과 함께 자연인지도가 높은 속리산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북을는 신정관광지, 중앙에는 속리산 관광단지, 남으로는 실버타운과 구병산을 있는 남북의 관광 주축으로 형성하고 이와 연계하여 주민소득사업 및 문화유적지 등을 개발, 복원하여 국토 중심지역인 보은지역의 개발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4계절 관광거점 지역으로 우뚝 솟아날 수 있도록 개발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습니다.

군에서는 지난해 이어 금년도에도 민자유치를 위하여 수차에 걸쳐 기업체를 현지방문 및 초청, 투자설명회를 실시하였으나 아직은 뚜렸하게 민자유치신청업체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만 현재 다수의 기업체에서 개발계획 지구를 직접 방문하고 있는 상태로써 스키장등 일부 사업은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중에 있고 민박촌 조성사업은 시행자 지정을 위한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청주 국제공항의 개항과 함께 보은 ~청주간 국도 4차선 확포장 사업이 지난해 12월 착수되어 본격 추진되고 있고 청주~보은~상주간 중부 내륙 고속도로와 보은~대전간 도로의 고속화가 앞당겨질 전망에 있는 등 민자유치 성공의 중요한 용인인 교통체계 접근성이 양호해지고 또한 속리산 관광단지 및 골프장의 추가 승인과 개발지구간 연결도로 확포장 공사가 계획대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속리산 관광특구가 지난 1월18일 고시되는 등 각종 개발사업의 우선순위에서 유리한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으로써 추후 다수의 기업체가 민자유치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하여 볼때 본 계획이 기간내에 순조롭게 추진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앞으로 군에서는 민자유치 신청업체가 접수되었을 시 해, 재정직 지원등 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행정역량을 동원하여 사업추진에 따른 문제점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은 물론 대기업을 겨냥한 투자메이트 제공과 함께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민자유치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여 반드시 본 계획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각오입니다. 군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박 : 단편적인 평가로 자치단체장의 공약사업 성과도 물을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선거때 공약사업 보다는 실제 업무를 수행하면서 새로운 사업에 착안하는 것이 더 가시적인 사업을 구상할 수 있다. 군정 수행과정에서 새롭게 추진한 사업중 가장 높히 평가하는 사업은 무엇인가? 아울러 미래를 대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은 무엇인지 군정을 수행해온 경험에 비춰 미리 진단한다면?

◆ 김 : 선거과정에서 군민에게 약속한 공약사업 5개분야 15개 사업은 하나 둘씩 체계적으로 실천 하여 8개사업은 이미 완료하였으며 7개사업은 임기중 완료 또는 착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이며 취임당시 밝고 희망찬 보은건설의 기조아래 봉사행정, 복지증진, 소득증대, 균형개발로 정하고 군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그리고 바쁘게 뛰어 다녔다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지난 2년간 군정을 이끌어 오면서 사업추진에 가장 걸림돌인 사항은 열악한 군 재정과 군민 화합 문제였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본인이 직접 중앙 부처를 수사로 방문하여 어려운 군의 재정을 호소하고 지역개발을 위한 지원금을 많이 확보하여 여러가지 사업들을 추진하였습니다만 그중 특히 기억에 남는 사업이 있다면 지역 균형사업인 도시공원화 사업, 시가지 가로망 정비사업봉황교 가설공사, 사내리 도로망 정비사업등 입니다. 군정 수행과정에서 공약사업외에 새롭게 추진한 사업을 꼽는다면 앞에서 설명드린 미래 보은의 청사진이라고 할수 있는 보은개발촉진지구 지정 승인과 속리산 관광특구 지정이라 할 수 있겠으며 또한 취임과 동시 전국 최초로 출향인사의 날 행사 실시로 고향에 대한 애착심과 자긍심을 높혀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행사에 참석한 출향인들도 매우 흡족하게 생각하고 매년 이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희망하는 군민화합의 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고장의 지역여건은 벼 농사 위주의 전통적인 산업구조로 2,3차 산업이 낙후되어 있으며 고속도로, 철도가 통과되지 않는 교통의 사각지대일 뿐만아니라 3대강의 발원지로 각종 개발 이 침체되어 있는 실정입니다만 자연의 원형대로 잘 보전된 경관을 비롯하여 국보급 문화 유산등 천혜의 관광자원이 풍부하여 발전잠재력이 무한한 고장으로써 도로의 고속화하는 우리 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미래를 대비한 중점추진 사업으로는 현재 추진중에 있는 청주~보은~상주간 중부 내륙고속도의 조기 착공과 보은~청주간 국도 4차선 확포장 사업의 조기 완공은 물론 보은~대전, 보은~속리산간 4차선 사업도 빠른 시일내에 착수 될 수 있도록 도 및 중앙부처와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하여 추진에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또한 이와 연계하여 보은 개발촉진지구 개발사업의 사업기간내 완료와 함께 속리산 관광 특구를 활성화하여 우리고장을 새로운 관광거점 지역으로 육성화는 물론 다시 찾고 싶고 머물러 가고싶은 관광지로 이미지가 바뀌도록 전 군민과 공무원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 박 : 끝으로 지방자치 2년을 맞아 지역민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일과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 있다면…

◆ 김 : 먼저 지난 2년간 군정발전을 위하여 많은 격려와 관심을 갖고 이끌어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초대 민선군수로써 그간 짧은 기간이었지만 지역발전과 군민의 복지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으나 태산같이 많은 일들을 추진하다 보니 군의 재정형편등 크고 작은 어려움 때문에 군민의 불편을 시원스럽게 해결해 드리지 못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지방자치 출범 3차년도를 맞아 좀더 성숙한 자치실현을 위하여 우리 모두가 스스로 참여하고 결정하면서 새로운 지방화 시대의 경쟁력확보와 지역발전을 하루 빨리 앞당겨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이 처럼 중요한 시기에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자발적인 참여하에 군민과 공무원이 똘똘뭉쳐 땀 흘릴때 밝고 희망찬 보은건설이 빠른 시일내에 이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본인도 군민여러분과 더불어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남은 임기동안 어떤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다기 보다는 지금까지 군정을 이끌어 오면서 군민의 여망과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점을 보완해 나가면서 그 동안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여러 개발사업의 완벽한 시행과 함께 군민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시책들을 점진적으로 확대 개발하여 새로운 도약의 기층을 다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군정 발전에 적극 협조, 성원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