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폐수 오염방지 톱밥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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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폐수 오염방지 톱밥 제조
  • 송진선
  • 승인 1997.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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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밥 제조시설 설치 농가보급 양질의 유기질비료 생산 기대
환경오염 방지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축산폐수 오염 방지를 위해 수한농협이 톱밥 제조시설을 설치,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수한농협에서는 동정리에 소재한 농협창고에 분쇄기를 비롯해 사이로 등 5천3백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간당 5.6㎥를 생산할 수 있는 톱밥 제조시설을 설치하고 화물차까지 확보, 가공한 톱밥을 조달하고 있다.

아직 시험가동하고 있고 수한지역을 비롯해 일부지역에 공급하지 않으나 군내 전역에 확대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축산농가의 사육두수가 점차 대규모화되는 등 축산 전업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고 이에 따른 톱밥 수요량은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분뇨처리에 필요한 톱밥확보에 축산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더구나 톱밥의 수요와 공급의 비율이 맞지 않자 구입자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고 그나마 구하지 못해 농가의 부담은 더욱 늘어났다. 그러나 이번에 수한농협에서 톱밥을 제조 공급하고 있어 톱밥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군내 축산농가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에 톱밥을 구입, 축산농가의 경영비 감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환경을 보호하고 또 축사에 사용한 폐톱밥을 발효시켜 양질의 유기질 비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표고버섯 등을 재배한 폐목이나 수종갱신 벌채목을 재활용해 자원의 활용도도 높이는 등 다각도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내 가축 사육 두수는 한우 2만마리, 돼지 1만7천마리, 젖소는 2천3백마리인 것으로 집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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