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비보탑 복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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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비보탑 복원 완료
  • 보은신문
  • 승인 1997.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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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급 문화재로 지정돼야 한다”
속리산 비보탑 복원이 완료돼 국가지정 보물급 문화재로 지정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지난해 8월 한국교원대 박물관팀이 학술조사를 통해 석탑부재 수습작업과 검토 실측조사, 석탑복원도 작성 및 고찰결과 문화재 가치가 조사된 이후 보은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속리산 비보탑 복원공사를 시작한 5개월만에 동탑과 서탑을 세우는 작업을 마쳤다. 이에 군은 준공검사를 거쳐 문화재 지정신청 작업에 들어갈 계획으로 관리 보존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번 복원된 비보탑은 동탑과 서탑으로 동탑은 1층에 탑신석, 2층 옥개석, 3층 탑신석과 옥개석, 노반석을 보충하는 동시에 서탑은 지대석 일부와 2층의 탑신석 일부, 3층의 탑신석을 보충해 이번에 복원작업을 완료했다. 현재 비보탑은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 산 1-1 속리산 860m고지 비로산장 북쪽 산봉 500m금강골에서 지난 92년 발견돼 양식상 고려시대 건립된 일반형 석탑으로 추정되며 3m거리를 두고 동.서탑의 2기로 조성했다.

특히 비보탑은 상·하층 기단에 양우주와 1탱주가 정연하고 탑신부 각 부재의 정체된 치석수법으로 보아 고려시대 석탑으로는 우수작에 속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어 보물급 문화재 지정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에대해 군의 한 관계자는 「고려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조사돼 문화재 가치가 있어 복원을 했으며 준공검사가 완료되는 데로 중앙에 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보은군은 비보탑 건립을 위해 군비와 도비 각각 50%씩 3천9백65만원을 들여 학술조사를 토대로 석탑부재에 대한 재실측 조사를 실시한 후 설계에 들어가 남아있는 부재는 최대한 수습하고 일부 파손된 부재는 접착해 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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