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토마토 생산 고소득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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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토마토 생산 고소득 올려
  • 송진선
  • 승인 1997.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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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씨, 양액재배로 품질높여
인공배지를 이용해 송이토마토를 재배하는 농민이 있어 하우스 농업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첨단 농업기술로 부농의 꿈을 키우는 탄부면 고승리 김흥국씨(47)는 인공배지 양액재배로 쾌적한 영농공간에서 노동력이 적게 투입되는 선진 농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양액재배는 한번 설치하면 4-5번 정도 사용이 가능하므로 일반 토양재배에서 발생하는 연작피해가 없고 시비, 경운, 제초작업 등을 생략할 수가 있어 생산비가 크게 절감되며 식물이 필요로 하는 배양액을 조제해 생육단계별로 적당량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작물의 생육속도가 빠르고 수량도 크게 늘어났다.

김씨는 약 14년 동안 시설하우스에서 각종 채소를 재배하면서 축적된 기술로 올해 처음 양액재배를 시작, 현재 고품질의 토마토를 생산 지난 5월20일부터 1일 8㎏씩의 송이토마토를 생산, 송이당 1천원씩 판매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3동이 연결된 자동화하우스 약 760평에 양액공급기 1조와 온풍 난방기, 베드 난방을 위한 지중 관수시스템 컨트롤 장치, 이산화탄소 발생기 등 첨단시설을 설치, 작업에 들어가 현재 전국에서는 3번째로 송이토마토를 재배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과실의 기형과를 방지하기 위해 『나투벌』을 이용 수정율을 높여 고품질의 과실을 생산하고 있으며 앞으로 무인방제 시설을 설치해 생산비 및 노동력을 절감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재 군내에는 3농가가 양액재배 시설을 설치해 토마토와 고추를 생산하고 있으며 앞으로 11농가는 1기작 완료 후 양액재배를 위해 작물을 입식시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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