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5일까지는 모내기 유리
상태바
6월25일까지는 모내기 유리
  • 송진선
  • 승인 2001.06.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파시 평당 벼소득의 50%∼78%
가뭄 장기화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모내기 한계기인 6월20일 이후라도 6월25일까지 모내기를 할 경우 대파보다 소득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볍씨를 뿌린 후 모판에서 모내기 전인 육묘까지 기일이 길어져 노화묘, 도장묘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6월15일까지 모내기를 할 경우 여뭄 비율이 90%이상 되고 6월25일까지 모내기를 하면 83%까지는 여물기 때문에 밭작물 보다는 더 낫다는 것이다.

6월25일까지 논에 모내기를 할 경우 벼는 단보당 57만7000원의 소득이 나오지만 벼 대신 밭작물을 대파할 경우 모를 심었을 때보다 최저 50%에서 80%까지만 소득을 얻을 수 있다. 벼 대신 콩을 식재할 경우 단보당 28만원, 팥은 30만원, 녹두는 45만여원, 메밀은 44만여원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6월25일 이후 모내기를 할 경우 여뭄비율이 70%대로 떨어질 뿐만 아니라 청치가 많고 냉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다른 작물로 대파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보고 6월25일 이후에도 가뭄이 지속될 경우 대파할 것을 권했다.

대파작물 파종 한계기는 △콩이나 고구마는 7월5일 △팥이나 녹두는 7월25일 △조는 7월30일 △메밀 8월5일 △사료작물 8월10일까지로 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현재 모내기를 마친 논에도 용수를 공급받지 못해 가지치기가 억제되어 이삭수가 적어지고 출수 지역으로 수량 감수가 예상된다며 논물이 마른 논은 새끼칠 거름을 주지 말고 물이 없는 논에서는 정일품, 크린처, 밧사그린 등 경엽처리제 등을 뿌릴 것을 권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