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을 딪고 일어선 정원수(40)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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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을 딪고 일어선 정원수(40)씨
  • 보은신문
  • 승인 1997.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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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자라는 이유만으로 세상을 살기가 힘들다는 것은 글로 표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지난 5월11일 서울 여의도 고수부지에서 열린 제10회 전국 장애인 종합예술제 행사에서 글짓기 부문 입상을 한 정원수(지체4급)씨의 일성. 이날 행사에는 각 지역 장애인들과 관계자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들의 분야별 예술활동에 대한 기량을 과시했다. 장씨는 이날대회에 참가해 자신이 살아온 역경의 삶을 원고지 20매 분량에 진솔하게 엮어 입선을 하게 됐다.

자신이 20여년전에 장애인이 되게된 배경을 시작으로 20여년동안 장애인이 되어 살아오면서 장애를 극복하고 오늘이 있기까지 자신이 체험한 사례위주로 진솔하게 담았다. 보은군장애인협회 상임부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는 정씨에게 요즘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자신이 살고 있는 산외면 대원리에 자신의 명의로된 땅 4천여평에 재활원을 세우고 싶지만 자신의 여력으로는 힘들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하고 있다.

정씨는 현재 보은장애인협회에서 추진중인 담배판매사업이 일반인들에게 많은 홍보가 되어 수익금으로 협회를 운영하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또 회원들의 회비와 열악한 찬조금 위주로 협회를 운영하기에도 힘들지만 뭔가 해보겠다는 신념으로 회원들이 단합에 주력하는 것이 현재 자신이 할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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