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북그라운드골프회원들, 일손돕기로 우의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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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그라운드골프회원들, 일손돕기로 우의증진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20.07.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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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그라운드골프회원들이 대추밭 일손돕기 도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내북그라운드골프회원들이 대추밭 일손돕기 도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내북면그라운드골프회(회장 김길문) 회원들은 그라운드골프로 건강증진과 우의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일손이 부족해 고생하고 있는 회원들의 농사일을 도와 찬사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29일 내북면 성암리에 살고 있는 김귀환 회원의 대추밭을 찾아 일손부족으로 미처 제거하지 못한 대추나무의 움순을 제거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이에 그치지 않고 다음에는 봉황리 김수자 회원의 농사일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집밖으로 나가지도 못하던 골프회원들은 “일 하느라 무덥지만 농사일을 돕는다는 구실로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면서 “이렇게 만나서 웃고 즐길 수 있는 건강과 시간이 있어서 다행”이라며 손을 바쁘게 움직였다.
 내북면으로 귀촌한 회원은 “시골에 처음 올 때는 낯설고 어색했지만 이제는 서로 아끼고 지켜주는 한식구가 되었다”며 “함께 그라운드골프도 치고 농사일도 도우니 마음도 좋아지고 건강도 좋아 지더라”며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모습이 듬직하고 아름다웠다.
 일하다 쉴 참이면 밭둑은 카페로 변해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할 수 있는 여유도 있었다.
회원 대부분이 70을 넘은 노인들이라 많은 일은 못하지만 10여명의 회원들이 손을 모으면 안한 것 보다는 할 일이 확 줄어 있었다.
 김귀환 회원은 “이렇게 도움을 받으니 이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금 느끼게 된다”면서 마숫가루, 음료수, 얼음냉차등 맛있는 간식을 제공하며 고맙다는 인사를 수차례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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