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성당, 삼위일체 대축일 미사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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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성당, 삼위일체 대축일 미사 올려
  • 김태혁 실버기자
  • 승인 2020.06.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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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성당(주임신부 이건희 대건안드레아)이 지난 7일 삼위일체 대축일 미사를 올렸다.
이날 미사는 갑자기 무더워진 날씨 관계로 교우들의 건강을 감안해 평상시보다 30분 앞당겨 오전 10시부터 미사를 올렸다.
 성당에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입구에서부터 마스크 착용 여부, 발열 체크, 손 소독을 실시하며 방지에 철저를 기했다.
또한,  출입자 명부 작성 시 볼펜을 여러 사람이 돌려가며 쓰지 않도록 성당교우들이 자원봉사에 나서 출입하는 신자들을 일일이 기록했다.
고령의 신자 분은 “요즘 악수도 하지 말자고 하는 이때 이 사람 저 사람 볼펜을 돌려가며 사용하지 않게 하려고 보은성당 에서나, 보건소, 장애인복지관, 등등 몇몇 곳에서는 봉사자(교우)가 직접 써주니 고맙고 안심이 된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모 처 어디를 가니 직접 쓰라고 해 기분이 좀 상했다”며 “어디는 직원들이 써주고 어디는 방문자들에게 직접 쓰라고 해 혼선이 온다”는 사실도 고백했다.
 미사 장소는 성당 실내가 아니고 성당마당 제일 안쪽에 있는 프란체스코 회관 앞 소나무 숲 속 그늘 아래서 사회적 거리 두기 권장에 거리를 두고 170여명의 신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성가도 못 부르고 오직 주임신부만이 마스크를 벗고 1 시간동안 미사를 올렸다.
 코로나가 사라진 먼 후일에는 현재의 미사장면이 천주교 역사에 남을 잊지 못할 추억의 장면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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