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첫 등교수업에 3일 시작됨에 따라 사실상 2020학년도 고교 전체학년들의 등교수업이 시작됐다.
하지만, 금년 말경 대학입시를 앞둔 고3학년을 제외한 1학년과 2학년은 1주일단위로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순환등교체제를 하게된다.
보은지역 보은여고, 보은고, 충북생명산업고, 보은정보고의 1학년이 3일 등교함에 따라 2학년은 3일(수)부터 오는 9일(화)까지 재택 온라인수업을 받게 된다.
반대로 다음 주 화요일까지 등교수업에 돌입한 고교 1학년들은 화요일인 9일까지 등교수업을 듣고, 수요일인 10일(수)부터는 집에서 온라인수업을 받게 된다.
이러한 격주 순환등교체제는 코로나19바이러스 발생 상황에 따른 정부의 방침이 달라지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은지역의 보은중, 보은여중, 속리산중, 회인중, 보덕중 등 5개 중학교는 3학년이 지난 5월 27일, 2학년이 6월 3일부터 등교해 수업에 임하고 있으며, 1학년은 오는 6월 8일부터 등교수업이 시작된다.
초등학교의 경우는 종곡초가 발 빠르게 움직여 유치원생을 비롯한 1~6학년 전교생이 지난 20일부터 등교수업에 돌입해 2주를 넘어서고 있으며, 27일에는 속리산면의 수정초, 마로면의 관기초, 탄부면 탄부초, 삼승면의 판동초, 송죽초, 수한면의 수한초 학생들이 등교해 수업에 임하고 있다.
계속해, 산외초 1,2,3학년이 27일부터 등교를 시작했고, 4,5,6학년은 이번 주 월요일인 1일부터 등교에 돌입해 전교생이 등교수업을 받고 있다.
또한, 적정규모 이상인 동광초와 삼산초는 5월 27일, 유치원과 1~2학년이 등교를 시작으로 3~4학년은 6월 3일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했으며, 오는 8일에는 5~6학년의 등교로 보은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순차적 등교가 마무리된다.
보은지역의 중·고교는 예정대로 중3과 고2학생들이 지난달 27일부터 등교를 시작했으며 중2와 고1 학생들이 3일부터 등교를 시작했으며, 중1은 1주일이 늦은 6월 8일부터 등교수업에 돌입한다.
한편, 고등학교에 진학하고도 코로나19 사태로 등교를 하지 못했던 1학년생들이 등교하자 이를 기다려온 선생님과 선배들의 환영이 쏟아졌다.
보은고에서는 2,3학년 학생들이 교문 앞에서 등교하는 1학년생들의 손에 마스크와 손세정제, 과자꾸러미를 들려주며 환영했고, 보은여고, 보은정보고, 충북생명산업고에서도 1학년생들의 등교를 기쁨으로 환영했다.
보은고 1학년 전종환, 배은석 학생은 “고교에 진학하고도 집에서 온라인수업을 받다보니 아직도 중학생인 것 같았는데 등교를 하게 되니 고교생이 된 것이 실감 난다”면서 “선생님과 형들의 환영을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이에 응하며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