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자랑비 세워 애향심 고취
주민간 단합과 애향심이 높기로 유명한 회북면 중앙2리(이장 윤정식) 마을 자랑비 제막식이 26일 중앙2리 관문, 현지에서 성대히 개최되었다. 군비 2백만원과 마을 기금 1백만원을 보태 총 3백만원을 들여 제작한 중앙 2리 마을 자랑비는 마을 이장 윤정식씨를 비롯한 마을 유지들의 적극적인 주선과 후원으로 제작하게 된 것. 특히 윤정식 이장은 마을 자랑비 제작을 위해 관계기관등을 쫓아다니며 예산 확보에 노력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얻고 있다.총 91가구에 2백74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회인고을 중심마을인 중앙2리는 해방전후기 한국 문단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오장환씨가 태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어 유명성을 더해주고 있다. 나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올리던 사직단(社稷壇) 아래 위치해 사잣골 또는 사직동 그리고 지금의 사동(社洞)이라 불리고 있다.
중앙2리에는 무성한 숲속 아래 땀을 씻겨주던 맑은 바람을 노래한 북수청풍(北수靑風), 사직단에 울창하게 어우러진 소나무 숲을 노래한 사직취송(社稷翠松)은 회인 팔경에 속해 아름다운 경관을 이뤄 마을의 자랑으로 전해오고 있다. 또 회인 고을 배움의 요람인 회인 중학교가 위치해 있는 등 주민 모두가 형제애로 뭉쳐 마을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너나 없이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