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소화불량, 지혜롭게 극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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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소화불량, 지혜롭게 극복합시다
  • 대전 가오동 미소몸한의원 원장 김혜지 제공
  • 승인 2020.04.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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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에서는 거의 매일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환자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방금 체해서 오신 분들부터 속이 더부룩하여진 지 1년이 넘었다는 분들까지 다양하게 오십니다. 두통, 허리통증, 구역감, 설사 등 다양한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분들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속이 더부룩하면서 꽉 막혀있는 것 같다고 호소를 하십니다.
소화불량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데,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2016년 60만 명에서 2017년 61만 6천 명으로 증가하였습니다. 2017년 기준 총진료 인원은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많았고, 연령대별 분류로는 60대가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특히 기능성 소화불량은 전체 소화불량 환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다른 특별한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속이 불편한 것이 계속된다면 기능성 소화불량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이란 검사상 문제가 없는데 식후불편감, 조기 포만감, 명치 통증, 명치 작열감 중 한 가지 이상이 나타난 지 6개월 이상 된 것을 말합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특히 감정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신경성 소화불량, 또는 과민성 소화불량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능성 소화불량은 반복되는 증상의 호전과 악화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이 생기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진 원인은 없지만, 스트레스와 관련이 큽니다. 또한,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의 40%에서 식후 식도에 가까운 위의 한 부분인, 위저부 이완 장애가 있고, 조기 포만감, 체중감소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스트레스라든지 어떠한 이유로 인해서 위가 제 기능을 못 하게 되어 기능성 소화불량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의 생활 관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규칙적으로 바른 생활을 하고, 폭음, 폭식을 피합니다.
-밀가루, 고지방식이 등 소화에 부담을 주는 식사는 되도록 피합니다.
-유당 불내성이 있는 경우 유제품 섭취를 제한합니다.
-기본적으로 스트레스, 불안감이 있기에 불안감 해소가 중요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 없는 생활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통하여 극복하도록 노력하고, 올바른 식습관 실천을 통하여 지혜롭게 기능성 소화불량을 이겨내시면 좋겠습니다.
/대전 가오동 미소몸한의원 원장 김혜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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