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 ·고교, 9일부터 신학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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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 ·고교, 9일부터 신학기 시작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0.04.0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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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여파로 사상초유의 온라인 수업 사태

 

 

교육부가 3월 31일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오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가 아직 진정되고 있지 않음을 감안해 각 가정에서 ‘온라인 개학’을 먼저 실시하고, 향후 코로나바이라스의 추이에 따라 등교수업 일정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발표에 의하면 고3과 중3은 오는 9일부터 온라인 수업에 돌입하며, 16일에는 중·고등학교 1~2학년 및 초등학교 고학년의 수업 일정이 시작된다.
이로 인해 온라인수업이라 할지라도 초등 1~3학년은 20일이 되어서야 수업이 시작된다.
 늦게나마 수업은 시작되지만 이후에도 학생은 일체 등교를 할 수 없다.
 또한, 유치원은 무기한 휴업에 돌입해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야 하는 맞벌이 부부에게는 아무런 해결책을 제공하지 못했다.
  교육부는 “현 시점에서 등교 개학이 어렵다고 판단해 원격교육을 통한 정규수업으로 학생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온라인 개학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학기 시작은 전적으로 온라인수업만 가능하다.
 교육부는 교육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시작하면서 개학 후 2일을 ‘원격수업 적응기간’으로 두기로 하고, 하루 7,8교시에 달하는 정규 수업시간을 반드시 채우기 보다는 교사와 학생이 온라인 수업 콘텐츠와 플랫폼 활용 방법의 체험을 통해 원격수업에 적응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보은지역의 보은고, 보은여고, 충북생명산업고, 보은정보고의 3학년과 회인중, 보은여중, 보은중, 속리산중, 보덕중 등 5개 중학교 3학년이 이에 해당해 온라인수업에 돌입한다.
 오는 16일에는 이에 뒤이어 보은지역 4개고교와 5개 중학교 1~2학년도 온라인수업에 참여하며 2020학년도 1학기가 시작된다.
 반면, 회남초, 회인초, 내북초, 산외초, 수정초, 속리초, 관기초, 세중초, 탄부초, 판동초, 송죽초, 수한초, 보은삼산초, 동광초, 종곡초 등 총 15개 초등학교 고학년은 16일부터 수업이 시작되지만, 저학년은 4월 20일에 가서야 온라인개학이 시작된다.
 보은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인자)에서도 정부의 계획에 적극 협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보은교육지원청에서는 교육부의 발표 즉시 보은지역 학교(유치원)의 학습 공백을 방지하고 철저한 원격수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담임학교별 컨설팅을 실시했다.
 보은교육지원청은 교육부 발표이전에도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휴업 4주차를 맞고 있는 일선 학교들은 휴업 3주차까지 온라인 학급방을 통해 자율형 콘텐츠(E학습터, 바로학습, EBS 등)를 안내하는 등 자기주도적 학습 여건을 마련하고 교사 관리형 온라인학습을 준비해 왔다. 이에 그치지 않고,  휴업기간동안 교사들은 다양한 온라인(홈페이지, SNS, 온라인 학습방 등)매체를 통해 학습과제 및 피드백을 제공하며 학생들과 소통해왔다. 또한, 드라이브스루방식의 비대면 교과서배부는 물론 초등 저학년학생들과 미참여 학생들을 위해 교과서와 학생 개별맞춤 수준별 학습지 배달로 피드백을 주고 있으며, 기기 대여는 물론 매일 전화상담을 통한 쌍방향 지원으로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발표한 온라인 개학은 교육 역사상 최초의 방법으로 본격적인 원격수업에 필요한 학생의 컴퓨터 보유와 프로그램 운용에 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다각적으로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인자 교육장은 “이번 컨설팅결과를 바탕으로 특히 학교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초등1학년 신입생과 특수교육학생 등에 대한 온·오프라인 융합학습 지원 방안에 도교육청과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갈 계획”라며 “4월 9일 이후 중·고 3학년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게 됨에 따라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부서간 소통을 통한 적극 행정을 펼쳐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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