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외속농협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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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외속농협 합병
  • 송진선
  • 승인 1997.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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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88% 찬성, 외속 75% 찬성 ‘가결’
보은농협(조합장 김홍대)과 외속농협(조합장 김용득)의 조합원들도 합병에 최종 합의했다. 따라서 외속농협을 흡수합병한 보은농협은 고품질 우수 농산물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금융·유통시장 개방에 따른 경쟁력과 조합의 경영관리 기능의 강화로 협동조합으로서의 제역할이 기대된다. 지난 7일 치러진 조합원 합병결의 투표에서 보은농협은 전체 조합원 2천212명 중 1천456명이 투표에 참가해 65.82%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찬성 1천287명(88-39%), 반대 158명, 무효 11명으로 나타났다.

외속농협은 전체조합원 457명 중 408명이 투표에 참가해 87.37%를 보인 가운데 찬성 308명(75.5%), 반대 99명, 무효 1명으로 투표에 참가한 조합원 대부분이 합병에 찬성했다. 이날 투표가 실시된 날에는 보은농협의 경우 관광버스를 동원해 각 마을을 순회하면 조합원들을 운송, 투표에 참가하게 했는가 하면 외속농협의 경우 직원들이 직접 마을을 다니고 논과 밭으로 조합원들을 찾아다니면서 독려, 투표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투표에 참가한 외속농협 조합원들은 「조합규모가 커지고 경쟁력 기반이 탄탄해지는 것이므로 합병은 잘하는 것」이라고 말한 뒤 「앞으로 농민들이 생산한 각종 농산물 유통에 합병을 한 농협에서 큰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협관계자들은 그동안 조합원들과의 잦은 대화의 사간을 갖고 합병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는가 하면 합병을 하지 않으면 금융시장 개방 빛 경쟁력 취약으로 21세기 살아남지 못하는 불행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끊임없이 지도 계몽해온 결과 합병법 제정이후 도내 첫 합병농협을 탄생시키게 된 것.

최종 합병을 결의한 보은·외속농협은 앞으로 4월10일 경 합병인가 신청 절차를 밟고 4월30일경 합병 결산을 실시한 뒤 5월12일경 합병등기를 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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