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산업에 전향적인 사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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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산업에 전향적인 사고를”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3.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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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관광협의 등 15개 단체 보은군의회에 호소

속리산관광협의 등 15개 단체가 보은군의회에 “스포츠 산업에 대해 전향적으로 사고해주실 것과 다목적 종합운동장 조성을 위한 사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건의했다. 단체들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보은군이 스포츠산업 경제효과 분석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객관적 데이터가 명확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군민들은 스포츠 산업의 효과를 오랜 시간 몸으로 체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단체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각종 행사 취소, 공공시설 휴관, 전통시장 5일장 잠정 휴장 등으로 지역경제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 현재 40여개 이상의 단체 숙박 예약이 취소돼 약 10억 여 원의 막대한 손실로 지역 내 스포츠 관련 업종 운영자들이 직접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 속수무책의 상황이지만 스포츠 마케팅이 보은군 지역경제에 미치고 있는 영향력의 한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싶다”고 말을 이었다.
단체들은 또 “매년 농업인들에게 주어지는 보조금 및 기업분야에 투자되는 예산은 물론,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예산 규모와 비교해 숙박업.요식업.편의점.카페 등 자영업자에게 주어지는 보조금이나 지원예산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같은 군민으로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스포츠 대회 유치를 위한 보조금에 대한 비판도 있습니다만, 보조금을 통한 대회유치는 많은 부분 지역으로 환원되며, 대회 참가로 보은군을 찾은 방문객은 향후 스포츠가 아닌 미래의 관광객으로서 보은군을 재방문할 잠재적 자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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