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코로나19 대응위해 민원업무 일부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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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코로나19 대응위해 민원업무 일부 중단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3.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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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동형(Drive Thru) 선별진료소 등 운영
보은군이 지난 3일부터 차에 내리지 않고 검사 접수부터 검체 채취 등의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자동차 이동형(Drive Thru)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보은군이 지난 3일부터 차에 내리지 않고 검사 접수부터 검체 채취 등의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자동차 이동형(Drive Thru)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보은군은 코로나19 환자의 조기발견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DRIVE-THRU)방식의 차량이동 선별진료소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차량이동 선별진료소 운영으로 유증상자들이 차에 내리지 않고 검사 접수부터 검체 채취 등의 검사를 받을 수 있어 검사 시간이 종전 1시간 걸리던 것에서 10분 이내로 대폭 단축된다.
군은 지난 3일부터 보은군 보건소 1곳에서 차량이동 선별진료소 운영(평일.주말 오전 9시~오후 6시)을 시작했다. 진료는 발열 체크 및 검체 채취 순으로 진행되며, 진료과정에서 흉부 엑스레이 등 추가검사가 필요할 경우 선별진료소 내에 설치된 이동형 엑스레이로 검사가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체온 측정과 검체 체취도 창문만 일부 내리면 가능해 외부인과의 접촉이 최소화돼 교차감염 가능성이 낮고 소독과 환기가 용이해 일반 선별진료소에 비해 검사 시간 또한 3~4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을 방문했거나 감기증상을 보이는 군민들이 불안감에 휩쓸려 선별진료소를 많이 찾고 있다. 이로 인해 검사대기가 길어지고 검사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교차감염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보건소 관계자는 “검사 대상자가 차량에 탑승한 채로 단계별 검사를 진행하게 돼 검체 채취 대기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 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접촉도 방지돼 바이러스 감염 위험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보건소는 감염병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 및 감염대응 업무 강화를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보건소 민원업무 일부를 잠정 중단했다. 중단업무는 예방접종과 건강진단, 내과, 한방진료, 물리치료실 등 일반 진료업무와 제증명 발급 업무이다. 다만 혈압, 당뇨 진료는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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