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텅 빈 시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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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텅 빈 시내버스
  • 김태혁 실버기자
  • 승인 2020.03.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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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시내버스 안과 밖이 텅 비어있어 이를 지켜보는 주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시내버스 안과 밖이 텅 비어있어 이를 지켜보는 주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보은장날인 지난 6일 보은읍을 향하는 시내버스가 텅텅 비어 있어 코로나19바이러스의 여파가 심각함을 느끼게 했다.
 1일, 6일, 11일, 16일, 21일, 26일 보은장날이면 보은군지역 마을의 비탈지고 구석진 종점에서 손님을 태우고 보은읍으로 들어오다 보면 중간쯤에서 부터는 북적이던 것이 몹쓸 신종코로나 여파로 사람들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시내버스는 자가용 없는 지역 어른들의 발이 되어 급한 볼일이나 병원에 갈 일이면 이들이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게 하는 농어촌 자가용 이었는데 근자에는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여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노약자들은 외출을 자재해 달라”는 마을방송이 수시로 나오기 때문이다.
 객지에 나가있는 자식들도 아침저녁으로 안부를 물어오며 “절대 집밖으로 나가지 말고 손발을 청결히 하고 마스크를 쓰고 감염에 주위 해 달라”고 당부한다.
 평상시 같으면 중앙사거리 한양병원 앞에는 시내버스를 기다리느라,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었는데, 들어오는 버스에서 하차하는 손님은 딱 한사람 그 다음에는 아예 빈차가 들어온다.
그리고 잠시 정차하다 떠나버린다.
코로나여파가 길어지면 신종코로나가 무서운 것이 아니라 꼼짝 못하고 늪속으로 빠져가는 경제가 더 문제라고 주민들은 아우성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하루빨리 퇴치되어 정겨운 이웃마을 소식이 차고 넘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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