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로, 대보름민속잔치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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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로, 대보름민속잔치 ‘취소’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0.02.0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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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적십자사봉사회보은지구협의회(회장 최종호) 주최로 5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0년 정월대보름민속잔치’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여파로 전격 취소됐다.
 이로써, 가축 전염병인 구제역과 고병원성 AI(조류 인플루엔자)등으로 2017년과 2018년 2년간 개최하지 못하다 지난해 다시 시작된 정월대보름 민속잔치가 불과 1년 만에 또다시 취소되어 주민들을 안타깝게 하고있다.
 정월대보름민속잔치는 우리민족의 고유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승문화를 보전하고 군민의 화합과 건전한 놀이문화 조성을 위해 보은문화원 주관으로 시작된 행사로, 2012년부터 적십자보은지구협의회가 주관해 윷놀이대회,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으로 우리문화의 전통을 지속적으로 이어온 소중한 행사다.
취소의 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해 중국에는 감염 확진자가 4일 현재 1만 4천여명에 사망자는 49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 수가 크게 늘면서 16명을 기록하고 있다.
적십자보은지구협의회 최종호 회장은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우리의 전통적 미풍양속인 정월대보름 민속잔치를 개최하지 못하게 된 것이 너무도 안타깝다”면서 “그러나 개개인의 건강과 생활이 우선인 만큼 건강을 잘 지켜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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