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극복 너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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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극복 너나 없다
  • 송진선
  • 승인 2001.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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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홍(40, 보은 중초)씨는 계소고디는 가뭄으로 이 마을 질마재에 위치한 천수답 3ha에 모내기가 어렵자 5월25일부터 1.2km 정도 송수 호스를 설치, 3단양수를 실시해 모내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보은읍 이장협의회(회장 박명덕, 58)는 장기간 봄가뭄이 계속되자 싯가 25만원 상당의 전기모터 2대, 송수호스 200m를 구입, 농민들에게 제공, 가뭄극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내북면 주민들도 가뭄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재보은 내북 동우회(회장 유석종, 51)에서 양수기 7대, 박철순(46, 내북 창리)씨 양수기 3대, 황규용(46, 내북 창리) 양수기 1대, 내북면 기관단체 협의회(회장 이헌수)에서 양수기 3대 등 싯가 119만원 상당의 양수기 총 14대를 내북면사무소에 기증해 한해 극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동우건설(대표 이종환)은 가뭄으로 고생하고 있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지난 1일부터 8000ℓ의 물탱크를 이용, 수한면 소계리 지역에 집중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어 농민들의 칭송을 얻고 있다.

한국 레미콘(대표 최장만)과 제일레미콘(대표 박대종)은 5월20일 농업용수를 공급한데 이어 지난 4일에는 새벽 6시부터 각각 레미콘 차량 15대와 10대를 이용해 마로면 적암리 소재 논에 용수를 공급했다.

그린 충북환경(대표 이종성)은 5월29일부터 물이 없어 모내기를 하지 못하는 수한면 질신리에 700여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해 모내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가뭄극복을 위한 각계각층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소방서 보은파출소에서도 5월20일부터 농업용수와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자체에서 보유하고있는 4150리터 3대와 2800리터 4대, 1350리터 11대 등 총 18대의 소방차량과 34명의 전 소방대원들이 한해대책에 나서고 있다.

특히 격일근무제인 조건에서도 주민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일념으로 쉬는 날이면 어김없이 한해대책 현장에 자진해서 나와 물을 공급, 주민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지금까지 소방서 보은파출소에서는 수한면 질신리 등 군내 54개소에 농업용수 813톤과 식수 100톤을 공급하는 한편 천연기념물 103호인 정이품송에도 7톤의 물을 공급했다. 앞으로도 가뭄이 끝날때까지 계속해서 식수와 농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현건설(대표 정종옥)에서도 지난 7일 수한면 질신지구에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발전기를 지원하고 있어 화제. 군내에서 특히 모내기 실적이 떨어지는 수한면 질신지구는 보청 저수지에서 구 쓰레기 매립장 쪽으로 약 2.3㎞정도의 송수호스를 설치해 용수를 공급받고 있으나 용량이 적은 실정이다.

이에따라 주현건설에서 발전기를 지원해 농업용수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한 것. 특히 애처롭게 하늘만 쳐다보고 있던 주민들은 이같은 발전기의 추가 지원으로 용수 공급이 원활해 지자 크게 반기고 있는 모습이다.

마로면 출신 공무원들의 모임인 마로공우회(회장 이한규, 내속리면 민원봉사담당)는 지난 4일 한해대책 지원으로 전기양수기 3대(42만원 상당)를 마로면에 기증.

내북면 출신 농협직원 모임인 흙사랑 동우회(회장 이방원, 보은농협 전무)는 지난 3일 한해대책 지원으로 전기양수기 5대(42만원 상당)를 내북면에 기증.

천보건설(대표 박경철, 수한 광촌)은 한해로 논 경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한면 소계리(이장 이대인)에 PE 송수관 구입비로 50만원을 기증. 마로면 이익규 의원과 강덕식 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각각 차량과 물통을 이용, 한해로 생활용수가 부족한 소여1리에 급수 지원.

내북농약사(대표 황규봉·규용)에서는 한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지원해 주라며 양수기 2대를 구입해 1대는 산외면에 기증하고 양수기 1대는 외속리면에 기증.

보은읍 바르게살기 위원회(회장 이영호) 회원 18명은 장기간 가뭄으로 천수답 모내기가 어려워지자 양수기 1대(10만원 상당)를 보은읍에 기증.

산외면 문암리에 거주하는 장세근(41)씨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포크레인(0.6)을 이용해 하상 굴착 및 중티리 양수장 유입로를 굴착해 가뭄극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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