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길 운전 세심한 주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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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길 운전 세심한 주의 요구
  • 보은신문
  • 승인 2001.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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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주 눈이 내리고 기온이 급강하여 도로가 빙판 길로 변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 운전자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보은 경찰서에 따르면 눈길에 의한 단독 미끄러짐 사고를 제외한 빙판길 교통 사고가 올 들어 2건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18일 미원면 성대리 19번 국도상에서 눈길 미끄러짐 사고가 발생하여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미원에서 보은으로 달리던 김학일(남. 34)씨가 운전한 아반테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침범,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구모(남. 29)씨가 운전하는 무쏘짚차와 충돌하고 이어 아반테 승용차를 뒤따르던 김모(여. 29)씨가 운전하는 코란도가 아반테 승용차의 뒤범퍼를 부분 충돌하는 3중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아반테 운전자 김학일씨가 병원으로 후송중 사망하고, 무쏘 운전자 구모씨와 동승자인 구모씨, 코란도 운전자 김모씨가 안면과 팔 등에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내북면 창리에서도 조모씨가 운전하던 카니발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길 옆 배수로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하루동안 19번 국도상에서 5건의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 운전자의 안전 운행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주 눈이 내리고 기온이 급강하는 요즘 감속 운전과 세심한 주의 운전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낮에 눈이 녹았다고 해도 저녁이 되면서 다시 얼기 때문에 저녁부터 아침까지 도로상의 빙판이 잘 구별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감속 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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