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진입로 가로수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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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진입로 가로수 정비
  • 송진선
  • 승인 2002.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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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기관단체 대상 의견 받는 중
속리산 진입로 가로수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한 가운데 군이 최상의 가로수 길 조성을 위한 의견 접수에 들어갔다. 군은 10일까지 말티고개 정상부터 사내리 은구모퉁이까지 약 3㎞구간의 가로수 정비를 위해 3가지 방안과 기타 의견의 제시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이 구간은 벚나무와 전나무, 단풍나무가 혼재하고 있는데 기존 벚나무 가로수가 식재된 곳에 군민과 출향인들의 성금을 모아 전나무를 식재했고 또 중간 중간에 단풍나무를 식재해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전나무의 푸르름을 감상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여기에 속리산 번영회에서는 속리산의 가을 단풍을 특화시키기 위해 단풍나무가 죽거나 없는 군데 군데에 기금으로 단풍나무를 식재해는 등 가로수 가꾸기 사업을 벌였다.

그러나 한 구간에 여러 종류의 가로수가 혼합돼 거리를 특화시키지 못하자 일부에서는 속리산 진입로변의 가로수 정비를 대대적으로 벌여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다. 이에따라 군은 향후 가로수 정비시 참고하기 위해 군내 기관단체의 의견을 접수하고 있는 것. 군이 제시한 3가지 방안 중 1안은 현행대로 벚나무+전나무+단풍나무, 2안은 벚나무, 3안은 전나무로 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제 4안으로 기타 의견도 받고 있다.

타 자치단체의 경우 가로수를 관광상품화 해 계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진해, 군산의 벚나무 가로수길, 내장산 진입로의 단풍나무 가로수, 부안 내소사 입구의 전나무 가로수, 청주 진입로의 플라타너스 가로수 등은 아름다운 길로 정평이 나있다. 군 관계자는 향후 이번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의견접수 결과를 참고하고 지역적 특색을 감안해 보은군을 특화시킬 수 있는 가로수 길로 재 탄생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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