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숲 체험 휴양마을을 다녀와서
상태바
속리산 숲 체험 휴양마을을 다녀와서
  • 권종연 (전 경상북도의회 의원)
  • 승인 2020.01.16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종연 (전 경상북도의회 의원)
권종연 (전 경상북도의회 의원)

 삶을 살아오면서 해마다 한두 번은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모시고 속초나 강릉 등 주로 바닷가를 찾아 회를 먹으며 휴가를 보냈다.
그러던 중, 지난해 가을에는 청주에 사는 처제가 보은대추축제를 찾아보라고 권유해 홀로되신 장모님을 모시고 아내 처제와 함께 보은대추축제장을 찾게됐다.
장모님은 잘 가꿔놓은 꽃들을 보시며 감탄하시고, 아내는 “대추와 표고버섯 등 품질 좋은 보은지역의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했다”며 좋아라 했다.
보은대추축제는 보은의 지역특색을 잘 느낄 수 있는 아름답고 특색있는 축제였다
그날 숙소로 정한 곳이 속리산 숲 체험 휴양마을이었다.
이름도 정겨운 말티 고개를 굽이굽이 따라 올라가니 속리산자락의 맑은 공기는 머릿속을 시원하게 해줬다.
예약해둔 방은 속리산 숲 체험 휴양마을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한옥마을로 지은 지 이년 밖에 되지 않았고 관리가 잘 되어 너무도 아름답고 깔끔했다
우리들은 일찍 도착해 사전에 예약해둔 요가수업으로 피로를 풀고 주변의 산길을 산책길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저녁식사를 하러갔다.
식단에는 속리산에서 채취한 각종 산나물과 맛깔스러운 반찬이 감칠맛을 선사했으며, 구수한 숭늉까지 제공됐다.
식구가 많지 않은 요즘 집에서 갖춰먹기 어려운 정취 가득한 식단이었다.
산림청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휴양림시설에 가보면 방문객이 직접취사 하는 형태가 많았는데 이곳에서는 장모님과 아내, 처제가 하루만이라도 밥을 안 하고 정갈하고 맛있게 차려줘 모처럼 맛있는 저녁식사를 함께 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코스모스와 국화 향을 듬뿍 마시며 숙소로 올라와 평상에 앉으니 세상에 부러울 것 없는 부자가 된 기분이었다.
 오랜만에 밤하늘을 보며 선명해지는 별들과 깊어지는 국화 향을 맡으며 둘레 길을 산책하자니 앞으로 더욱 순수하고 맑은 삶을 살아보리라는 의욕도 솟구쳤다.
속리산 숲 체험마을이 산속의 좋은 나무집 이어서 그런지 너무도 오랜만에 단잠을 잘 수 있었다.
단잠을 자고 일어난 아침에는 찜질방서 땀도 내고, 뒷산 산책길도 돌고 아침을 먹으러가니 북어국, 나물 등 더 할 나위 없이 간소하고 깔끔한 식단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나하나의 음식이 호텔조식보다 마음에 쏙 들어왔다.
더 할 것도 뺄 것도 없는 힐링식단, 조선시대부터 산림휴양의 발상지 속리산 이라는 명산,
쾌적한 시설과 친절, 정성이 몸에 밴 직원들을 보며 結草報恩의 보은숲속에서 자연의 소중함과 몸과 마음의 평안을 얻으며 자연에 조금이라도 보은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솟았다.
 지방의회의 의원으로 활동한 경험 있는 나의 견해로는 투입된 예산대비 경영흑자를 내는데 치중하기 보다는 보은주민의 삶의 활력공간과 보은군의 보배 같은 힐링 장소로 대대적 홍보로 전국에서 가장 앞서는 천혜의 힐링 장소로의 발전가능성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보은군은 스포츠산업 활성화로 각종 스포츠 경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스카이바이크 짚라인 등 젊은이들이 사계절 찾고 싶어하는 힐링 관광지로 더욱 성장해 나가갈 것이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