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현 충북자활협회장, 오는 11일 출판기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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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현 충북자활협회장, 오는 11일 출판기념회 개최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0.01.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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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맛 나는 세상 만들기’ 비전 제시

성낙현 충북자활협회장(57)이 오는 11일 오후 1시부터 보은예술문회회관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성낙현과 사람들’이란 책에서 성 회장은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앓으며 세상에 대한 단상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 과정을 통해 살이 맞닿고 부대끼며 ‘사람 사는 맛이 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
성 회장은 책에서 “2019년 가을 무렵, 어느 날 새벽에 눈이 떠지더니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리고는 주마등(走馬燈)처럼 삶에서 만난 사람들의 얼굴들이 떠올랐다. 이 분들에 대한 소중한 이야기를 정리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책을 쓴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성직자이며 현재 충북자활협회장을 맡고 있는 성 회장의 자서전인 이 책은 모두 5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백김치처럼 솔직 담백한 삶의 이야기, 2부에서는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을 2년 동안 수행하며 어렵고 힘든 이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사회적인 관심을 이야기하고 3부에서는 목사가 왜 정치에 뛰어든 자신의 생각을 적었다. 4부에서는 자활을 통해 동고동락하며 목회자로 때로는 전국자활정책을 정부에 건의하고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전국자활협회장으로의 성낙현을 바라보는 지인들의 담백한 글들을 모았다.
끝으로 5부에서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장애인으로서 사회적인 편견은 물론 어렵고 힘들 이들의 등불이 돼줘야 교회에서부터 편견과 시련을 극복해 가는 과정과 이들 통해 현장에서 익힌 복지정책의 나갈 방향과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쳤던 생생한 사회복지관련 연구물을 적었다.
성 회장은 본문에서 “난 보이는 만큼 걸어가고 있다. 장애인이고 가난한 사회적 약자였기에 그 삶의 불평등과 차별, 사회적 편견과 불이익, 과정의 불공정 등 싸우면서 그분들의 대변자이고 동지였기에 앞으로의 삶도 힘없는 농부, 가난한 이웃, 목소리 없는 서민, 장애인, 이주 노동자와 이주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대변인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재남 박사는 “성낙현은 평생 친구, 청낙현, 이도록 한결같고 믿음이 가는 친구는 없었다”고 회고한다. 하늘가족교회 현구원 목사는 “내 친구 낙현이는 주변을 아우르고 화합시키는 능력이 있으며 무엇보다 사랑을 할 줄 안다”고 평했다. 고연주 전남순천시 자활센터장은 “행동하는 사람, 실천하는 사람,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성 회장은 숭실대 대학원 사회사업학과 문학석사, 청주대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수료, 대전대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사회복지학박사 취득자다. 전에는 (사)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협회장, 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충북대표, (사)대청호보전운동본부 이사,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보은지부장, 청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보은지역자활센터 센터장, 대한예수교장로회 갈평교회 담임목사, (사)충북지역자활센터협회 협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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